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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실적중심 장세 전환

by 경제를 말하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루시드, 니오, 리비안, GM, 퀀텀스케이프, 엘범, 리튬 아메리카스, AMD, 아리스타 네트웍스, 메타, 아이온큐, 스냅, 구글, 핀터레스트, 노보노디스크, 바이오젠, 일라이릴리



8월 6일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의 강세와 일부 테마주의 부진이 공존하며 섹터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합니다. 우선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CEO가 백악관에서 발표한 미국 제조 투자 계획으로 인해 주가가 약 5 % 이상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추가로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총 6000억 달러 규모의 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AMP)을 추진하며, 주요 부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제조 기반 확충뿐 아니라 관세 리스크 완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되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마존 역시 OpenAI와의 연계 기대감 속에 주가가 약 4 % 상승했고, 테슬라도 시장 전반의 기술주 강세에 편승해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강세였던 반면, 루시드는 실적 부진과 공장 생산 이슈로, 니오와 리비안도 각각 예상보다 큰 적자 폭과 판매 속도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GM 역시 북미 전기차 공장 재조정 계획을 언급하며 주가가 하락했고, 관련 부품업체들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퀀텀스케이프, 엘범, 리튬 아메리카스 등은 실적과 수급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섹터는 혼조세였는데, 엔비디아는 OpenAI의 5천억 달러 밸류에이션 기대에도 강한 상승 없이 소폭 상승했고, AMD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했습니다.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시장의 기대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혼조세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중에서는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약 17 % 급등하며 예외적인 성과를 보였는데, 이는 메타와 MS 등의 수요 증가 기대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아마존의 지분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주가에 해당 기대를 선반영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입니다.



SNS·광고 섹터 역시 다소 부진했습니다. 스냅은 예상보다 부족한 실적 발표로 17 % 이상 급락했고, 메타와 구글은 플랫폼 광고 단가와 효율성 우려로 보합권 또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핀터레스트는 AI 기반 추천 기능 향상 기대 속에 주가가 10 % 이상 상승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노보노디스크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률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CEO 교체 이슈까지 겹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프리마켓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정규장에서는 소폭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고, 릴리는 다이어트 치료제 성장 기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날 뚜렷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처럼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며, 제약·바이오 업종은 명확한 방향성보다는 재료 노출 여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이처럼 최근 미국 증시는 실적 중심 장세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과 정치·경제 정책 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투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단순히 특정 테마만으로 움직이기보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수익성, 정책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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