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한 순간

[조마조마북] 하워드 펄스타인 글/제임스먼로 그림/토토북

by 박하


♡ 박하샘의 이야기


새해, 새학기가 시작되면

설렘과 함께 꼭 따라오는 감정이 있다.

바로 걱정과 불안이다.


처음 가는 장소,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시작하는 학교와 직장.

‘처음’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어른도 아이도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

그럴 때는 어떤 기분이 드는지?

괜히 가슴이 답답해지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조마조마한 마음을

천천히,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이

바로 <조마조마북>이다


제목만 보면 왠지 더 불안해질 것 같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면

‘조마조마북’의 인사와 함께

걱정을 살짝 내려놓게 된다.


어린 시절의 걱정은 이런 것들이었다.

-옷 버렸다고 엄마한테 혼나면 어쩌지?

-엄마가 나를 데리러 오지 않으면 어쩌지?

-숙제 안 했다고 선생님이 화를 내면 어쩌지?


조금 더 자라면 걱정은 이렇게 바뀐다.

-시험을 못 쳤으면 어쩌지?

-이 옷 안 사주면 어쩌지?


그리고 어른이 되어도 걱정은 끝이 없다.

-아이는 대학을 잘 갈 수 있을까?

-남편이 자전거를 타다 다치지는 않을까?

-부모님은 오래오래 건강하실까?


우리는 종종 아직 하지도 않은 일이나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고 걱정부터 할 때가 종종 있다.

이른바 ‘설레발’.


〈조마조마북〉은

그런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말해준다.

걱정을 혼자 꾹꾹 숨기지 말고, 누군가에게 말해보라고.

생각 속에만 가두어 두면 걱정은 더 커진다고.


이 책은 “괜찮아”라는 말을

아주 부드럽게, 반복해서 건네며

불안을 희망 쪽으로 살짝 이끌어준다.

하루를 걱정으로 채우면 하루가 무겁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용기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면,

이 그림책을 천천히 읽으며

모든 걱정을 날려보내길 바란다.


박하샘의 밑줄


“잘못될까 봐 걱정하기보다 ‘괜찮아, 잘될 거야!’라고

생각을 바꿔 보면 어떨까?”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자. 다 잘 될 거야!”

생각만 바꿔도 기분이 한결 나아져.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평소 생각과 걱정이 많은 어린이와 어른

새로운 시작 앞에서 불안해지는 모든 이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



매거진의 이전글걱정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