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을 때

[나 안잘래] 정가진 글 그림/노란상상

by 박하


박하샘의 이야기


아이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빠는 이미 잠에 취해 비몽사몽이고,

엄마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밤.

저 역시 그런 밤을 수없이 겪었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반갑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집 두 아들도 유난히 잠이 없었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그림책을 읽고,

책 속 주인공을 아이들 하나씩 그려주고

색칠 놀이를 함께하는 것이었죠.


층간소음에 예민한 아래층 이웃 덕분에

밤에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극처방’이었는데,

이 시간이 뜻밖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독서량이 늘었고,

그림 실력도 눈에 띄게 자라났거든요.


잠자리 독서는 이미 많은 부모님들이 실천하고 있지요.

아빠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먼저 잠자리에 들고,

엄마는 하루의 마지막을 아이와 함께 보내며

알 수 없는 심리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때, 이 그림책을 들고

“짜잔!” 하고 아빠가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아이도, 엄마도

모두가 웃게 되는 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이 책을 더 추천하고 싶어졌답니다.

『나 안잘래』 속 아이는 잠이 오지 않는 밤,

아빠에게로 향합니다.

과연 그 밤, 아이와 아빠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아이를 결국

포근한 꿈나라로 데려간 건 무엇이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불 속에 누워

조용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웃음과 상상이 가득한

따뜻한 밤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잠자기 싫어하는 어린이

잠 안 자는 아이를 부드럽게 재우고 싶은 어른

새로운 잠자리 놀이가 궁금한 모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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