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잘래] 정가진 글 그림/노란상상
♡ 박하샘의 이야기
아이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빠는 이미 잠에 취해 비몽사몽이고,
엄마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밤.
저 역시 그런 밤을 수없이 겪었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반갑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집 두 아들도 유난히 잠이 없었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그림책을 읽고,
책 속 주인공을 아이들 하나씩 그려주고
색칠 놀이를 함께하는 것이었죠.
층간소음에 예민한 아래층 이웃 덕분에
밤에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극처방’이었는데,
이 시간이 뜻밖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독서량이 늘었고,
그림 실력도 눈에 띄게 자라났거든요.
잠자리 독서는 이미 많은 부모님들이 실천하고 있지요.
아빠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먼저 잠자리에 들고,
엄마는 하루의 마지막을 아이와 함께 보내며
알 수 없는 심리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때, 이 그림책을 들고
“짜잔!” 하고 아빠가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아이도, 엄마도
모두가 웃게 되는 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이 책을 더 추천하고 싶어졌답니다.
『나 안잘래』 속 아이는 잠이 오지 않는 밤,
아빠에게로 향합니다.
과연 그 밤, 아이와 아빠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아이를 결국
포근한 꿈나라로 데려간 건 무엇이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불 속에 누워
조용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웃음과 상상이 가득한
따뜻한 밤을 만나게 될 거예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잠자기 싫어하는 어린이
잠 안 자는 아이를 부드럽게 재우고 싶은 어른
새로운 잠자리 놀이가 궁금한 모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