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푸스」 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 / 장 뤽 낭시 읽기(9)
수축과 집중, '자기-중심의 비확장'을 위해 긴장하는. 이완되며 펼쳐지는 경첩은 '가장자리, 윤곽, 노출면'에서 열린다. 국지적인 색 안에 해석을 위한 공간. 시작하며 동시에 끝내는 '의미 그 자체'는 '미심쩍은 초월성'으로 머문다. 몸의 외부로서 껍질이 아니며, '두터운 즉각성'으로 봉인된. 종결로서 몸이 아닌, '정녕 의미의 몸'은 관념을 종결시킨다. 의미 스스로 경계 위에 멈추게 하는. 가장 고유한 의미는 완성의 순간, '의미의 파열'로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