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물음의 이상한 순환 논증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SEIN UND ZEIT」 읽기(2)

by 김요섭



1.

물음은 주체의 정주성에 머물지 않는다. '찾고 있는 것'으로부터 계시받는 이상한 '찾아 나섬'. 낯선 '탐구'는 물음이 향하는 것을 파악하고 규정함으로써 인식하려 한다. 존재자의 '행동 관계'로서 고유한 물음. 그의 행동은 오직 그곳을 향한 궁금증으로 연결되어 있다. 존재 물음이 이마에 걸려있는 기이한 과정체.


2.

찾고 있는 것으로부터 지도받는 이상한 '찾아 나섬'. '아무 문제 없이' 말하고, 이해하는 자명성은 평균적으로 이해된다. 존재 사이의 '수수께끼'를 담을 수 없는 명백한 편협함. 각자의 유한성에 닫힌 이해는 존재의 본래적 의미와 철저히 괴리된다. 그러나 모호하기만 한 몰이해는 어떤 '해명'을 요구하기에 긍정적이다. 존재 물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현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열림은 이상한 '순환 논증' 안에 있다. 존재 물음을 던짐으로 존재를 밝히는 끝없는 섞갈림의 형태.


(19~22p) 2절 : 존재에 대한 물음의 형식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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