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백수 채희태 Jan 01. 2021

2021년 사자성어, “백수과시”

백/수/과/시


2020년,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사실 코로나 발발의 원인은

내 탓도, 네 탓도 아닌

우리 모두의 탓일지 모릅니다.


잘못을 인정해야 비로소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탐욕을 숨기지 못하는 시장,

잘못된 결정을 내려온 정치,

그리고,

문제를 은폐하며 유지해온

교육의 탓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모두가 하찮게 여겨 왔던

백수의 탓은 더더욱 아니겠지요?


영웅은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평등한 구조의 피해자를

응징합니다.


하지만

깨어있는 백수의 조직된 힘은

잘못된 세상을 멈출 수 있는

영웅보다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백수로 태어납니다.

권력과 부귀와 영화를

저 세상으로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재 그 자체로 당당한

백수입니다!


2021년 신축년,

백수의 시대적 쓸모를 인정하면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