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병이고, 무엇이 약일까?
어떤 게 상처를 꿰매는 실이고,
어떤 게 상처를 여는 메스일까?
누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누가 되면 나라가 흥할까?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건…
부의 양극화일까, 신념의 양극화일까?
IMF 때 국민들이 모아준 금은
결국 누구를 위해 쓰였을까?
광장을 달구며 떨어졌던 촛농들은
도대체 누가 다 챙겼을까?
그렇다고,
악어가 흘리는 눈물을 믿어야 할까?
정작 질문이 필요한 시대에
불확실한 확신들만 난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