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바다와 같다.
바다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과거의 일도 새겨두지 않는다.
그저 지구와 달과 바람에 자신을 맡길 뿐이다.
아무리 항해에 익숙한 선장도
바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지 않는다.
하물며 우리는
바다가 언제,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는지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저 바다를 오염시키는 데에만 열중하지 않았던가!
바다를 통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하고자 한다면,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바다와 깉은 시민들은
2024년 4월 1일,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년 전 바로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1년 전엔 또 무슨 일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