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면허프로젝트(2)by위씨아자씨

by Damien We
나8.jpg 쉘로우 페이크[Shallow Fake]: 한 동안 멍해지고시픈 마음에 나는 그를 선망했다. Deep Fake의 반대말.

창작을 한다는 건 갑자기 하늘에서 천재성이 내려와 그 어느 누구도 보지못한 새로운 것을 척 하니 만들어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창조란 일단 뭔가 따라하기가 아닐까'이다. 주변에 재미있는 것은 사실 넘처나는데, 스스로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왠지 저걸 따라하기에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라고 생각한다면 창작의 길로 들어가기에 좁은문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


가끔씩 새로운 것을 생각하다 지치면 그냥 멍때림의 개같은 자세를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프다.



인생이 심각할 때도 있지만 각도를 조금 틀어보면 사실 별 것 아닌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문제는 그 사람이나 내가 문제 시 삼지 않은면 문제가 되질 않는다는 우리 형님의 심오한 말씀을 깨닫는데 한 십년 걸린 것 같다.


항상 고민해오던 '을 라이프'. 왜 우린 이렇게 '갑의 신념'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으나 사실 결론은 간단했다. 머. 돈주는 놈이 장땡이라는 생각과 고객은 하늘이라는 말 사이에 절충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한번 더 생각해보면 '고객'이라는 사람들 혹은 조직들은 실제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야하고 그만큼 절실하다보니 '을의 인력'을 최대한 치약짜듯 쥐어짤 수 밖에 없다고 믿는다. 물론 인력=인건비 공식에 대해서 둔감한 사람들이다. 마르크스까지 들먹이면서 내 라이프스타일은 슬레이버리라고 말할 수 도 있겠으나,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일만시간의 법칙으로 점철된 을 라이프를 살 것인가?' 아니면 '갑과 을 사이의 논리 속에서 전문가로 거듭날 것인가?'는 철저하게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굽히지 않는 자존심'으로 부터 온다고 생각하면, 사실 '조율이란 관계의 참기름'같은 역할이 될꺼다. 당신이 지켜야 할 '마눌 사마와 딸내미 히메'등이 있으시다면, '조율의 미학과 굳건한 을 로드'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라마지 않는다.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같이 흔들림없이 생존이 가능하겠느냐마는, 그래도 '흔들림 Zero'에 도전하는 '전문회사원'으로 모두 거듭나시길 바란다.

매출 30% 삭감 시 위기관리 프로그램 3단계 적용으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오늘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을수도 있으나, '뭣이 중헌디?'를 외치면 난 그래도 '흔들림 Zero'로 가고 시프다.


11.jpg 작품번호 1. 닥터스톤을 따라해본 '전문회사원'의 '흔들림 제로 을 로드'. 푸하하하

얼마 전가지 내 인스타/페북 설명이었던 '전문회사원'. 사람들이 묻곤 했다. '전문가도 아니고, 회사원도 아니고 이건 뭐에요?'


ㅋㅋ

전문회사원이란...:

전문적으로 문제를 문제 시 삼지 않으며, 흔들림없이 세상 모두의 프라이드를 조절하는 사람을 일컫는 업계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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