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이 분석으로만 끝나는 적이 있던가?
뭔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분석마케터, 전략마케터, 창작마케터와 같은 세 가지 영역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여러분들에게 조금 무거운 짐을 던지고 싶다. 어떤 일에 대해서 전문적이 된다는 것은 내 소견에는 단순히 10만 시간을 보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다. 무엇인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상당히 괴로울 수 있는 과정이다. 쓸데없어 보이는 정보도 모아야 하고, 한 가지 현상에 대해서 다각도로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분석이라는 작업은 하루이틀 진행해서 얻을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분석은 무엇일까? 분석(分析)이란 사전적으로는 얽혀있거나 복잡한 것을 푼다는 뜻이며, 결국 현상이나 문장 등을 분절화해서 요소를 명확히 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마케터가 하는 분석은 좀 더 넓은 의미라고 봐야한다. 전략마케터가 분석능력이 없는 경우를 본적 있는가? 사실 마케터의 3단계에 영역인 ‘분석/전략/창작’은 겹쳐져 있는 개념으로 봐야한다. 다시말해 분석할 때 전략적 접근과 창의적 마케팅의 아이디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분석을 분석해보면 어떻게 될까?
당신이 대기업에 다닌다면 소비자 분석 자료는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행여 중소기업이나, 학교 등에서 있는 경우라면 소비자 분석 자료는 워낙 고가이며, 비밀자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Access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영어 공부를 10년 넘게 하시고도 말 한마디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왜 그럴까? 그리고 이게 소비자 분석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물어보시겠으나, 비슷한 점이 있다. 알파벳은 기본이고, 단어를 모르면 일단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으며 영어를 좀 더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영어권에서 벌어지는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더불어 ‘미국에서 영어를 배우신 분이 인도에 가면 솔직히 귀머거리’가 되는 게 현실이다.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소비자 해석에도 구성요소들이 있다. 첫번째가 통시적(Historical)접근이다. 두번째가 트렌드(Trend)의 이해다. 세번째가 상기 2가지 요소를 엮어내는 작업이다. 소비자를 이해하려할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온 사회/경제/정치/산업/기술/문화를 읽지 못한 상태이면, 다양한 연령대로 해석가능한 세대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하며, 결국 사회변화의 핵심 동인으로 보여지는 트렌드의 코드 역시 읽기 어렵게 된다.
소비자 이해를 위한 구성요소인 것이다.
물론 언어를 배우듯이 '소비자를 구성하는 요소는 더욱 다양하다'. 그러나 '분석 마케터'로써의 본질에 가까워지려면 두루두루 관심이 많아야 한다.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나, 알면 도움이 된다.
다음 편 부터는 더 깊숙히 들어가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