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책의 라임형 진술은 착시를 가중시켜 근시안을 초래합니다.

트렌드는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일단 한번 정리를 하면 그다지 많은 중복작업은 필요없는 ‘상식’ 스타디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몇 가지 단계에 걸쳐서 압축적으로 자료를 모으시면 됩니다. 단, 트렌드 스타디에 앞서 몇 가지 핵심 이해포인트를 짚고 넘어가야 뒷 부분이 이해가 갈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해 포인트 1. Trend와 Fad의 차이점 명확화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용어가 명확해야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없습니다. Trend는 ‘금방 사라지지 않을 추이’로 이해하셔야 하며, Fad는 ‘금방 사라질 유행’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물론 트렌드 관련 용어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겠지만 이 두가지는 헷갈리면 않됩니다.
이해 포인트 2. 트렌드의 종류들
최근 발간되는 책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던, 제가 볼 때 가장 효율적인 구분되는 용어를 소개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메가 트렌드(Mega Trend)
전 세계를 걸쳐 여러 지역에서 약 1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되는 트렌드
2) 로컬 트렌드(Local Trend)
해당 국가에서만 기타 국가 대비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트렌드
3) 메인스트림 트렌드(Mainstream Trend)
시장 내 지배적 특성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트렌드
4)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
작지만 최근들어서 강해질 가능성이 보이는 트렌드
이렇게 한번 보시죠. WAG THE DOGS from CHICKENRUN
What i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소한 행복의 추구
Added satisfaction to VFM: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 더하기 위약효과기반 만족
Generation 'Work-Life-Balance' 유명한 밸런싱 이야기
Technology of 'Untact'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Hide away in your Querencia 전형적인 안식처 찾기
Everything as a service 만물 서비스화
Days of Cutocracy 귀여움의 독재화
One's True colore, Meaning out 의미전달 극대화
Gig-relationship, Alt-family 외로운 사회. 대안가족의 등장
Shouting out self-esteem 결국 믿을 것은 나 일뿐.
이슈성과 화제성은 아주 훌륭합니다. 그런데, 구조가 보이시나요?
이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조가 보이시나요? MEGATREND?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10년 정도 유지될 트랜드는 몇 개입니까?

What i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소한 행복의 추구
: 보통 Small Luxury란 용어를 좀 더 많이씁니다. (소비트랜드)
Added satisfaction to VFM: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 더하기 위약효과기반 만족
: 최근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나성비_Self Satisfaction'으로 표현됩니다. (소비트랜드)
Generation 'Work-Life-Balance' 유명한 밸런싱 이야기
: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필수적인 현상입니다.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Technology of 'Untact'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 기술 부분은 항상 이슈죠. 도구일뿐인 장르의 트랜드화는 무리수라고 봅니다.
기술은 인간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물로 보시는 것이 맞다는 의견입니다. (테크트랜드)
Hide away in your Querencia 전형적인 안식처 찾기
: My only santuary와 유사합니다. 1인가구가 국내에서 25%가 넘었으며, 특히 자발적 싱글보다 비자발적 싱글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에서는 어쩔 수 없는 트랜드로 보여집니다.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Everything as a service 만물 서비스화
: 기술일뿐. (테크트랜드)
Days of Cutocracy 귀여움의 독재화
: Look Society로 불려지기도 하구요.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에서 강한 핵심 요소로 보여집니다. (소비 트랜드를 관통하는 핵심 트랜드)
One's True colore, Meaning out 의미전달 극대화
: 이것 역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변화하는 사회변화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일뿐입니다. (소비/소셜미디어 트랜드)
Gig-relationship, Alt-family 외로운 사회. 대안가족의 등장
: 인구통계적인 특성으로 보여지는 국내 트랜드에서 가장 Backbone이 되는 트랜드입니다. (데모그래픽 트랜드)
Shouting out self-esteem 결국 믿을 것은 나 일뿐.
: 나성비와 워라벨의 교착지점 정도로 보여집니다. (가치관)
결국 여기서 구조를 좀 뽑아보면, 소비트랜드가 가장 많구요. 기타 라이프스타일, 테크 트랜드 정도가 보여집니다. 물론 소비를 관통하는 핵심트랜드 (국내에서는 로컬 메인트랜드)와 데모그래픽 트랜드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할 것 입니다. 심지어는 가치관 역시 한꼭지 들어가 있습니다. 트랜드를 명확히 이해하려 할 때는 약간 헷갈릴수도 있는 Cutocracy的인 책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트랜드의 생성 및 전파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기도합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은 ‘트렌드 세터’라는 단어로 인해 ‘트렌드는 사람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사실 상당히 많은 수의 트렌드들은 ‘시스템, 국가, 무작위, 기업체, 디자이너 등등 다양한 소스로 부터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일단 트렌드가 만들어지면 그 트렌드는 퍼져나가죠. 그 다음은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구요.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즉, 용어 별로 레벨은 좀 다르지만 분명히 차이점이 있다는 거죠.
1) Trend Anchor: 어떤 종류이던 트렌드가 생성되는 곳/것/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Trend Source/Setter정도가 되겠습니다.
2) Trend Spreader: 트렌드를 퍼뜨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중에 빨리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Early Adopter라고 표현합니다.
3) Trend Acceptor: 트렌드를 수용하는 사람들이죠. 양의 이슈 때문에 Late Majority라고도 합니다.
4) Trend Laggard: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 사람들입니다.
5) Trend Rejecter: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위층의 Layer는 Trend Anchor or Setter의 분포라고 보시면 되구요. 아래층의 Layer는 Trend Acceptor, Laggard의 분포로 보시면 됩니다. 트랜드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들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규명하지 못하면 결국 '트랜드를 알아서 뭐하나?'라는 질문을 하게됩니다.
결국 실무에 도움이 되게 트랜드와 실무의 연결포인트를 만드려면 소비자를 그 위에 뿌려봐야 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축이 결국 '소비트랜드' x '소비자의 심리적 연령'으로 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라임을 맞춘 Wag the Dog같은 트랜드의 나열은 결국 트랜드 전파과정이나, 실 소비자의 양에 접목할 경우 사실 상당히 작은 micro trend인 경우가 상당히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난 상당히 많은 트랜드 책을 섭렵했는데, 왜 내가 낸 실무 아이디어나, 신제품 개발의 기획서는 이렇게 저 평가를 받게 되는 걸까'라는 자문을 하게 되지요.
국내 시장의 인구통계적인 특성을 거의 완벽히 꾀고 있지 않은 마케터가 트랜드를 바라보면 '착시에 착시가 겹쳐서, 결국 보이던 것도 왜곡되서 보여지니 문제가 점점 커집니다'. 그러니 기존 작가들의 돈 벌이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마케터들의 실무에는 오히려 의도하지 않는 방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딱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오늘은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