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 CEO 백종일 Apr 04. 2021

독창적인 콘텐츠 만들기 - '나 자신'


지난 글에서 독창적인 콘텐츠 만들기의 핵심은 '틀깨기'라고 했었다.


이 글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틀을 깨부수고 내 스스로를 믿고 인정하게 됐는지 말하려고 한다.


틀을 깬다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이며,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 자신'을 믿고 인정하는 것과 콘텐츠가 과연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분명한건 앞서 말했듯이 내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받아들이고 나를 인정하고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


콘텐츠 생산자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글을 읽지 않았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팀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들'의 모방이다. 휘트니는 그렇게 말했다. "내가 그토록 힘들었던 이유는 타인의 삶을 벤치마킹하는 데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미디를 완벽하게 흉내 내려고만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그러니 관객들은 내 코미디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혹평한 것이다.



내 드라마, 내 코미디를 하려면 아무도 모르는 내 삶을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런데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에도 내 삶이 없었다. 내 삶을 먼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천천히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휘트니 커밍스는 미국의을 대표하는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배우이며 작가이고 제작자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 역시 '타인의 삶을 벤치마킹하는 데 소질이 없다'는 것을 가슴 깊게 공감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기존의 것들을 벤치마킹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왠지 모르지만 그대로 흉내내거나 따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휘트니의 '아무도 모르는 내 삶을 모티브'로 삼아야 한다는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으로서 특별하고 새롭고 독창적이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나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아껴줄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자각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는 예전의 나처럼 쉽게 수긍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쉽지 않더라도 꼭 자신을 믿고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길 바란다.


스스로 꺼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는 '나 자신' 그대로를 마음 껏 드러내길 바란다.




예상했겠지만 독창성 있는 콘텐츠란? 바로 '나 자신'이다.


이 세상에 '나 자신'만큼 강한 콘텐츠는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대체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독창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핵심 재료는 남이 아닌 내가 만든 콘텐츠를 말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 똑같은 것은 있어도 만들어낸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만든 콘텐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일한 콘텐츠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믿기 위해서는 자신 스스로를 인정해야 한다.


내가 나를 믿어줘야 한다.


내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받아 들여야 한다.


이것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창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세상에는 어떤 누구도 '나'를 대체할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와 비슷한 것은 있어도 나와 똑같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내가 만들면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물건이 된다.


내가 말하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말이 된다.


내가 만들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콘텐츠가 된다.



휘트니는 모든 생각의 맨 첫 자리에 '나'를 놓기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불안감에 '오리지널'인 나를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나'를 놓기 시작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무거웠던 생각기 한결 가벼워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