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리뷰(해석, 결말)
'언더커버 장르'의 영화
‘언더커버 장르’는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홍콩 액션 영화 <무간도>가 원조로 알려져 있다. 홍콩 누아르 영화를 부활시킨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마틴 스콜세지가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로 2007년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이후 비슷한 시놉시스의 영화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영화 팬들은 건달과 경찰을 다루고 스파이로 어느 쪽에 잠입한 이야기는 모두 <무간도>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신세계>가 개봉했을 때 수많은 언론과 관객들이 <무간도>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이제는 ‘드루와~ 드루와’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진 흥행작으로 꼽히지만, <신세계>에 대한 여전한 아쉬움은 있다. 다 이야기하자면 길어지니 <불한당> 이야기를 계속하겠다.
교도소 신참 현수(임시완)는 겁 없이 덩치들에게 덤비다 마약밀수 조직의 2인자이자 교도소 내 권력자인 재호(설경구)의 눈에 띈다.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김성한(허준호)이 조직의 1인자인 병철(이경영)의 지시로 재호를 처리하려 할 때 현수는 재호를 돕는다. 그러나 곧 현수가 신분을 위장한 잠입 경찰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신파극'은 아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머뭇거리지 않는 것'
한국에 무슨 총이 있어?
제가 지금 웃고 있습니까?
도구적 캐릭터로
몰입과 감동을 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