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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누군가에겐 긴 하루

by 하늘을 나는 백구

하루하루 살다 보면 문득 내가 한 일이 내 생각과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그러하다.

확인하고 싶어 건 전화에 상대방은 짜증이 난다.

답답한 맘에 전한 말 한마디에 서운함이 폭발하기도 한다.

나도 그랬었다. 아버지 말씀 한 마디가 가슴 깊이 파고드는 비수처럼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가끔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동안의 서운함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기도 한다.

하루하루를 견디다 보면 언젠가

나 아닌 내 뒤 누군가가

멋지고 훌륭한 세상을 살아갈 날이 있을 게다.

뭐, 그럼 된 거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거나 괴로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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