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아무리 어수선 한 분위기라도 수능 시험은 보게 되고, 결과도 나오게 됩니다. 이제 수시 합격자 발표에 이어 정시 합격자 발표로 입시가 진행되겠네요. 오늘은 25학년도 수능 시험 결과를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1) 과목 선택
국어와 수학은 선택형 수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는 많이 해소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학은 여전히 미적분 선택자들이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문과와 이과의 차이인만큼 28학년도 수능에서는 어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게 될지 주목할만합니다.
탐구 과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선택자 비율이 보입니다.
이 내용을 참고하면 2학년 올라가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과목별 등급
국어의 경우 1등급(131점)을 받은 사람이 20,150명(4.37%)이네요. 남학생은 10,272명이고, 여학생은 9,878명입니다.
만점자의 경우 남학생 500명, 여학생 55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의 경우 1등급 (131점)을 받은 사람이 18,199명(4.11%)입니다. 남학생 13,564명이며, 여학생은 4,635명입니다.
만점자의 경우 남학생 1,229명이며, 여학생 293명입니다.
3) 총평
채점 결과 전 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워진 것은 맞습니다. 다만, 올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50점)보다 11점 낮아졌고,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140점으로 지난해(148점)보다 8점 하락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만점자(표준점수 최고점)는 국어가 1055명, 수학이 1522명으로,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64명, 수학이 612명으로, 올해 각각 16.5배, 2.5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6.22%(2만8587명)로, 지난해(4.71%)보다 1.51%포인트 올랐습니다. 1등급이 2만 명대로, 최상위권 변별력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