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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선물

툭 주고 갔어요

by 하늘을 나는 백구

힘든고 신경 쓰인 일이 많았어요.

신경이 예민해졌나 봅니다.

절 보는 학생들 눈빛에서 다소 흔들림을 느끼긴 했지만,

그것도 바쁘다는 핑계로 넘어갔어요.

정신없이 짐을 챙겨 퇴근하려는데

아이가 손에 쥐어준 초콜릿과자

하루 피로가 싹 가시네요.

이로써 또 가르치는 맛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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