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없는 형식없고, 형식없는 내용없다.
운문 문학과 관련된 문제를 풀다 보면 내신형이든 수능형이든 반드시 나오는 유형이 '표현상의 특징 및 효과 파악하기'다. 대개 이 문항을 풀기 위해 다양한 표현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사한 표현법이 사용된 다른 작품까지 외워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니 도무지 '시(詩)'를 읽는 재미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 문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기에 이른다.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서 문학 작품을 반영하여 수능에 출제한 이후 변하지 않는 학생들의 공부법이다.)
㉠ 나의 가슴이 가녀린 풀잎처럼 설레이었다.
직유법을 활용하여 상처받아 떨고 있는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내용없는 형식없고, 형식없는 내용없다.
내용과 형식은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