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 매너리즘은 사치)
“김신영이 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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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에 아무리 봐도 전국노래자랑 MC로 김신영은 너무 어린것 같아 보였나 보다. 왜 내가 발끈했지
“엄마.. 근데 김신영(님)도 40이야… 안 어려”
“어리지 지금 대신하고 있는 사람이 하는 줄 알았지 “
“(그 당시)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유명한 사람이 아니잖아.. 이유가 있지 않을까? “
“그런가?”
“근데 누가 와서 해도 맘에 안 드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지!”
“그럼 그냥 지켜봐 줘… 다 이렇게 보고 벼르고 있을 텐데 본인은 그걸 모를까? 얼마나 힘들겠어.. “
“그렇겠다 이? 그래 맞네! “
“잘하잖아.. 나라고 생각하고 응원해 줘”
송해 선생님이 아닌 이상 그 누가와도
성에 차지 않을 자리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거다. 일을 하다 보면 그럴 때가 있고
그런 자리가 있다. 그걸 넘어야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시기. 지금 내가 그런 시기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더 응원해주고 싶었다.
아니, 나에게 하는 응원이었고 다짐이었다.
그럼에도 선택했으니
질타보다는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송해 선생님 연세가 95세였으니
40이면 어린 게 맞네!
어른들이 보기에 나는 얼마나 어릴까
어린 게 뭐나 되는 것처럼 다 아는 것처럼
얼마나 귀엽고 웃길까
겸손하자…! 다 아는 척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