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천에 명소로 알려진 리조트를 주말을 맞아 구경차 다녀온 적이 있었다. 리조트에 묵고자 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최근 젊은이들의 성지라 하여 편한 마음에 차를 몰고 아내와 작은 아이와 다녀왔는데 왜 소위 ‘MZ세대’의 성지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곳에서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디지털 화면이 있는가 하면 천장을 뒤덮은 채 영상을 수놓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시설이 있었다.
화면이긴 하나 하늘에서 고래가 움직이니 아이도 신기해 하고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어대기 바빴다.
그 곳에 이름이 인스파이어 리조트 였는데(광고는 아니니 이해 바람) 그 덕분에 inspire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 문구에도 있는 단어였는데 생각난 김에 찾아보게 되니 어원이 라틴어로 in 안으로의 그림이 spirare 불다의 그림이란 뜻으로 전체 그림은 안으로 무언가를 불어넣는 그림이란 뜻이란다. 이를 확장하여 결국 우리가 아는 영감을 주다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영감을 주다라는 말이 참 좋은 말 같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것, 그런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내가 쓰는 글이, 내가 하는 행동과 생각이 누군가 영감을 주게 된다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기쁠거 같다.
영감이라하니 학문적으로 ‘심령의 미묘한 작용에 의한 느낌’이라는데 우리가 생각하건데 결국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생각 등이 일어나게 만드는 것으로 창의성의 근원이 아닐까 싶다.
어느 순간 inspire가 내가 좋아하는 영단어가 되었다. 그러면서 다짐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