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이밍을 어떻게 하지?
요즘 재미난 습관이 생겼다.
뉴스를 볼 때마다 기사를 설명하는 기자의 네임을 찾아보는 일인데 대부분 본인의 이름을 재밌게 만들어서 표현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 기자 본인의 소개를 네이밍을 해서 각인을 시킨 거라 하는데 한번 보면 기억이 날 정도니 그 센스에 피식 웃음이 나곤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꽤나 센스있는 이메일 주소가 계속 나온다
KBS 박대기 기자는 대기하다는 의미의 "waiting", 정새배 기자는 "newboat", 김빛이라 기자는 "glory", 신선민 기자는 신선하다의 뜻이 들어간 "freshmin", 최선중 기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으로 "best-ing", 김진화 기자는 진화하다는 뜻의 "evolution" 이유민 기자는 이유라는 뜻이 들어간 "reason"..........
들어보면 하나같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박대기 기자가 글을 올린 거 보니 KBS기자 아이디를 선배들이 지어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고, 그냥 기자들이 몇 초 만에 시청자들에게 각인될 아이디를 정해서 각자 정한다고 하니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다.
이런 네이밍을 보면서 나의 메일 주소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나도 뭔가 임펙트를 줄 수 있는 네이밍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딱히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짓다" 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재료를 들어 밥, 옷, 집 따위를 만든다라는 뜻이다. 짓는다는 게 어떤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고. 그러고 보면 짓다라는 것이 참 어렵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름을 짓고, 본인의 네이밍을 만들고, 비단 자기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
짓다라는 단어와 기자들의 네이밍이 오늘 하루를 생각하게 만든다.
"난 네이밍을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