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모임 1기
안녕하세요. 바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작가 생활을 혼자 시작하고 있거든요.
보고 싶은 장면들, 보고 싶은 캐릭터들만 쓰던 저는 단편만 주구장창 만들며 지금까지 살았어요. 그러나, 장편을 만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장편을 쓰고 싶다! 내 글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이 두 마음으로 시작을 했지요.
그러나, 선택지는 정말 많더라고요. 순문학부터 웹소설까지. 공모전, 투고, 무료연재. 방법은 정말 많아요.
거기서 더 불행해지는 건 제가 쓰고 싶은 것도 많다는 것이였어요. 청소년 문학, 탐정추리소설, 해외유학에세이, SF, 로맨스 판타지, 현대 로맨스, 판타지, 현대 판타지 등등.
자.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딩동. 저만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뭘 하고 싶은가에 대한 조건을 정했어요. 다음과 같답니다.
1. 글을 쓰고 싶다
2. 글을 보여주고 싶다
이 조건에 맞는 기회가 왔다면 다른 기회는 기웃거리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건 (두구두구)
남성향 현대 판타지 웹소설을 투고하려고 한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저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을 만든 건 이유가 있어요.
글을 쓰는 게 너무 외롭더라고요. 혼자 무언가 하는 것이 때로는 힘에 부쳐요. 하지만, 결국 글을 쓰는 건 스스로만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또 사실 전업작가가 아닌 이상 일상과 글을 함께 일구어나가야 하잖아요? 일상도 열심히, 글도 열심히 쓸 수 있도록 서로가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별 거는 아니고 그냥 나와 비슷하게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힘이 될 거 같아요.
활동.
1. to-do mate 앱으로 글쓰기 관련된 할 일을 공유한다
2. 매주 돌아가면서 "작가 일기"와 "일상 일기"를 쓴다.
3. 위 활동을 총 3주 동안 한다.
설명.
-to do mate 앱은 할 일 공유앱입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들어가셔서 원하는 이메일 주소로 가입하시고 익명으로 닉네임을 설정해주시면 되어요.
-"작가일기": 글을 쓰면서 느꼈던 고민, 감정, 요즘 글을 쓰는 건 어떤지 나눠주세요! (최소 2줄. 최대 10줄)
-"일상일기": 최근 일상을 살면서 어땠는지 나눠주세요! (최소 2줄. 최대 10줄)
예시:
2022/12/07 작가일기
15화만 다 쓰면 바로 투고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퇴고가 이렇게 어렵다니. 출판사에 메일 보내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글 쓰는 게 제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2022/12/07 일상일기
어제 시험을 4시간 동안 봤다. 그러고나니까 좀 더 일상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하루 24시간이 나에게 완전히 주어졌다는 게 항상 부담이었는데, 오늘은 왠지 이걸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감이 든다.
참가방법은 간단합니다.
1. 이 포스팅 댓글로 참여하고 싶은 이유와 현재 쓰고 있는 글 종류를 말한다.
2. 바다가 댓글을 보고 확인답장을 줄 때까지 기다린다.
3. 바다에게서 답장이 오면, "작가일기"와 "일상일기"를 쓸 날짜를 정한다
4. to-do mate를 깔고 가입한다
5. 바다를 친구로 추가한다.
6. 정해진 날짜에 "작가일기"와 "일상일기"를 "일기모음" 포스팅 밑에 댓글로 적는다.
to-do mate에서 글 관련 할 일을 공유하는 건 매일!
작가일기와 일상일기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n분의 1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와 지금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당신밖에 없을테니 격주로 진행될 것 같아요!
자. 그러면 제가 젊작모 1기 첫 타자가 되어서 이제부터 활동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