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았는지 리뷰 (스포있음)
1. 일본 애니메이션의 적막한 풍경씬.
(+종소리 노래. 목소리만 나오는 노래)
2. 일본의 다양한 지역 사투리 사용.
3. 옴니버스 형식의 일본 지역 투어 형식 전개
4.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그 이면의 일상적인 환경 예쁘게 보여줌.
5. 완벽하게 여주에게 집중하는 주인공 서사
6. 필요하지 않은 건 단순화한 변별력
7.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조화
8. 똑같은 고등학생 주인공의 나열이지만 (너의 이름은 부터 날씨의 아이까지), 완벽하게 현세대 특징을 넣어서 새롭게 함.
9. 너무 매력적인 한 명의 캐릭터.
9번에 관해서 더 말하자면,
솔직히 저 캐릭터는 넘사벽이다. 제작진이 낄낄 웃으며 넣었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본다. 너무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후반은 웃다가 울다가 했다.
10. 뻔하지만 그래도 울게 하는 찡한 서러운 주인공의 비하인드
11. 뻔하지 않은 교훈
일본 지브리~현재 이 영화의 감독까지.
이 사람들은 일상과 판타지를 잘 그려낸다. 내가 하고 싶은 장르를 너무 잘한다. 그래서 보면서 너무너무 감격했다. 하지만 불현듯 생각했다.
지브리의 키워드가 "전쟁" (감독이 전쟁을 겪음)이라면,
이 영화감독의 키워드는 "자연재해" 같다.
첫작인 언어의 정원을 제외하고 말이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다 자연재해과 관련되어 있다.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면서 지진이야기를 귀신에 비유하기에 지진 이야기도, 귀신이야기도 정말 일본답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감독의 배경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그것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