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lassics169 The War in South Afr
코난 도일은 영국이 파견한 종군 특파원?! 전쟁 전문 논픽션 작가!! feat. 영국 : 코난 도일은 추리 소설을 비롯해 SF, 역사 소설은 물론 수많은 단편을 집필한 다작 작가입니다. 영국 왕실의 작위를 받은 기사로써, 영국이 참전한 당대의 전쟁과 전투에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논픽션(Non-fiction)도 적지 않게 집필하였습니다. 코난 도일의 논픽션(Non-fiction)은 대부분 국내에 번역본이 출간되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당대의 영국 국민에게는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의 작가’ 이상의 평가를 받게 한 중요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물론 영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는 한계는 있겠습니다만, 수많은 사료를 바탕으로 당대의 상황을 묘사한 기록물로써의 가치만큼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전쟁!! 보어전쟁은 왜 발발할 수 밖에 없었는가?! : 남아프리카 전쟁의 원인과 수행(The War in South Africa, Its Cause and Conduct by Arthur Conan Doyle)(1902)은 위대한 보어전쟁(The Great Boer War by Arthur Conan Doyle)(1900)에 이어 출간된 후속작입니다. 둘 다 보어전쟁(The Boer War)을 소재로 한 논픽션(Non-fiction)이란 공통점은 있으나, 전작이 일간지처럼 시간 순서대로 발생한 사건사고를 나열한 전쟁기록물이라면, 후자는 전쟁이 왜 발발하였는가, 란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심층 르포의 성격이 있습니다.
보어전쟁(The Boer War)의 당사자인 네덜란드계 보어 족과 종단 정책을 추진하는 영국이 왜 반목할 수 밖에 없었는지, 보어 족의 독립국가에서 광산이 발견됨에 따라 첨예하게 충돌하는 양자 간의 평화협정, 영국이 보어전쟁(The Boer War)을 이기기 위해 투입한 막대한 전비 등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철저하게 영국의 시각이라는 한계는 피할 수 없겠습니다만,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가 펼치는 ‘진짜 전쟁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작가 스스로 전 세계에 무료 배포하고 싶은 논픽션 걸작!! : 작가 코난 도일은 서문(Preface)에서 이 책으로 작가와 출판사가 이익을 얻기를 바란다면서도, 동시에 해외의 언어로 번역해 무료로 배포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일견 모순되는 부분이 있으나, 대중들의 기금을 호소하는 대목도 살짝 들어가 있네요. 또한 인용한 자료의 완전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현할 정도로 16번의 개정판을 거듭한 전작에 비해 한결 높아진 완성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To my publisher and to myself this work has been its own reward. In this way we hope to put the price within the reach of all, and yet leave a profit for the vendor. Our further ambition is, however, to translate it into all European tongues, and to send a free copy to every deputy and every newspaper on the Continent and in America. For this work money will be needed—a considerable sum. We propose to make an appeal to the public for these funds. Any sums which are sent to me or to my publisher will be devoted to this work. There cannot be too much, for the more we get the more we shall do. I may add that I have not burdened my pages with continual references. My quotations are reliable and can always, if necessary, be substantiated.
까도 내가 깐다!! : 코난 도일은 영국과 영국군에 대해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하는 작가입니다만, IX. 영국군에 대한 추가 혐의(IX. Further Charges Against British Troops)에서는 광범위하고 폭발적인 총탄(Expansive and Explosive Bullets) 사용 여부부터 죄수에 대한 현장 조치(Conduct to Prisoners on the Field), 처형(Executions), 철도 열차 인질(Hostages upon Railway Trains)이란 네 가지 항목에 걸쳐 헤이그 협약(The Hague Conventions) 위반 여부를 세세하게 짙음으로써 최소한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처형(Executions)의 경우 처형 장소(Place)와 날짜(Date), 이유(Reason)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를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와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물론 결론은 답정너입니다만, 광범위하고 폭발적인 총탄(Expansive and Explosive Bullets)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였습니다.
It must be admitted that there was some carelessness in permitting sporting ammunition ever to get to the front at all. When the Derbyshire Militia were taken by De Wet at Roodeval, a number of cases of sporting cartridges were captured by the Boers (the officers had used them for shooting springbok). My friend, Mr. Langman, who was present, saw the Boers, in some instances, filling their bandoliers from these cases on the plausible excuse that they were only using our own ammunition. Such cartridges should never have been permitted to go up. But in spite of instances of bungling, the evidence shows that every effort has been made to keep the war as humane as possible. I am inclined to hope that a fuller knowledge will show that the same holds good for our enemies, and that in spite of individual exceptions, they have never systematically used anything except what one of their number described as a 'gentlemanly' bullet.
당대에 활동한 생존 작가의 현장감 넘치는 논픽션(Non-fiction)!! : 비단 코난 도일 이후에도 토마스 파켄햄(Thomas Pakenham)의 The Boer War(1979), 바이런 파웰(Byron Farwell)의 The Great Anglo-Boer War, 마이클 소머빌(Michael Somerville)의 Bull Run to Boer War: How the American Civil War Changed the British Army, 캔디스 밀라드(Candice Millard)의 Hero of the Empire: The Boer War, a Daring Escape, and the Making of Winston Churchill 등 다양한 작가가 보어전쟁(The Boer War)을 소재로 논픽션(Non-fiction)을 발표하고 있습니다만... 단언컨대 출간 시기에 관한한 코난 도일을 이길 이는 없을 것입니다. 시대를 뒤흔들 역사적인 순간에 활동한다는 것은 후대의 어느 작가도 모방할 수 없는 ‘논픽션 작가의 강점’일 것입니다.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30가지 키워드로 읽는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01. 아일랜드계 영국인(Irish-British) 소설가(1859~1930)
02. 안과의사(Ophthalmologist) & 군의관(Military Doctor)
03. 탐정(Detective)
04. 시인(Poet)
05.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KStJ DL)(1902)
06. 셜록 홈즈의 실제 모델은 에든버러 대학(The University of Edinburgh) 조셉 벨 (Joseph Bell) 교수?!
07. 존 H. 왓슨(John H. Watson)은 작가 본인?!
08. 셜로키언(Sherlockian), 홈지언(Holmesian)
09. 셜록 홈즈의 사망(4 May 1891)
10. 셜록 홈즈의 부활(1902)
11. 연극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Play)(1899)
12. 아서 코난 도일의 유언(A Will)(1903)
13. 모리스 르블랑(Maurice Marie Émile Leblanc)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에 셜록 홈즈(Herlock Sholmès)가?!(1908)
14.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을 합하면? 명탐정 코난(名探偵 コナン)(1994~현재)!
15. 영국 BBC One 셜록(Sherlock)(2010, 2012, 2014, 2017)
16. 주요 작품(Books)
16-1.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1887)
16-2. 네 사람의 서명(The Sign of the Four)(1890)
16-3. 셜록 홈즈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1892)
16-4. 셜록 홈즈의 회상록(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1893)
16-5. 바스커빌의 사냥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1902)
16-6. 셜록 홈즈의 귀환(The Return of Sherlock Holmes)(1905)
16-7.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1912)
16-8. 공포의 계곡(The Valley of Fear)(1915)
16-9.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His Last Bow : An Epilogue of Sherlock Holmes)(1917)
16-10. 셜록 홈즈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1927)
17. 아서 코난 도일의 말(Conversations with Arthur Conan Doyle : In His own Words)(2016)
18. 영국에서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를 만나는 13가지 방법
19.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20.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어록(Quotes)
아서 코난 도일의 남아프리카 전쟁의 원인과 수행(The War in South Africa, Its Cause and Conduct by Arthur Conan Doyle)(1902)
Preface
I. The Boer People
II. The Cause of Our Quarrels
III. The Negotiation
IV. Some Points Examined
V. The Negotiations for Peace
VI. The Farm-Burning
VII. The Concentration Camps
VIII. The British Soldier in South Africa
IX. Further Charges Against British Troops
X. The Other Side of the Question
XI. Conclusions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조명화 편집장의 국내일주(Korea Round Travel) & 세계일주(World Round Travel)(04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024)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아일랜드계 영국인(Irish-British) 소설가(1859~1930) : 국내에서는 흔히 아서(Arthur)를 제외한 코난 도일(Conan Doyle)로 부르는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은 영국의 ‘의사 출신 소설가’입니다. 코난 도일(Conan Doyle)이라고 부를 경우 코난이 이름, 도일이 성이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계 영국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일랜드계 영국인(Irish-British) 소설가(1859~1930)로 개업한 병원에 손님이 없어, 한가한 시간에 소설을 썼는데, 이 소설이 바로 그 유명한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시리즈란 건 익히 알려진 탄생비화죠! 소설이 인기를 끌자 작가를 만나고 싶은 환자(?!)들의 방문으로 잠시 병원이 북적거리기도 했습니다만, 글로 버는 수입이 병원 수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병원을 때려치고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1887년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1887)를 시작으로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와 의사 왓슨(Dr. Watson)이 등장하는 장편 소설 4편과 단편 56편을 묶은 5편의 단편집을 집필하였습니다. 셜록 홈즈가 해결한 60건의 사건은 1877년부터 1903년까지 모두 58건이며, 은퇴 후에 2건을 더해 총 60건입니다. 즉 60편의 에피소드는 그가 해결한 60건의 사건과 같은 숫자입니다.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이전에도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소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오고,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맹활약하며, 육체적인 힘보다는 비상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 캐릭터를 구축하고, 그를 돕은 조력자와의 끈끈한 우정을 범죄 소설(Crime fiction)의 공식처럼 구축한 것은 작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가 본인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셜록 홈즈 시리즈보다는 다른 분야 – 역사소설을 비롯해 논픽션, 극본, 시, 판타지, 멜로소설, 호러, SF는 물론 심령소설까지!, 에 더욱 관심이 많아 평생 천편 이상의 글을 쉬지 않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셜록 홈즈를 제외한 다른 분야의 글은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안과의사(Ophthalmologist) & 군의관(Military Doctor) :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은 영국 북부의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에든버러 대학(The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의학을 전공하였고, 1881년 졸업(Bachelor of Medicine and Master of Surgery)하였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살려 포경선 The Greenland whaler Hope of Peterhead(1880)과 화물선 the SS Mayumba(1881)에서 수개월간 선의(船醫)로 근무하는가 하면, 남아프리카에서 발발한 네덜란드계 보어족과 영국군 간의 제2차 보어전쟁(Boer War, Anglo Boer War)(1899~1902)에 군의관(軍醫官)으로 참전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의사 생활을 하였고, 이같은 다양한 경험은 그의 작가로써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영국 남서부의 플리머스(Plymouth)(1882), 영국 남부의 항구도시 포츠머스(Portsmouth)(1882)에서 개업을 하였으나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고, 이후 자신의 소설 속 배경이던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옮겼습니다. 그 유명한 베이커가 221B 번지(221b Baker)가 바로 런던에 있지요!
탐정(Detective) : 아서 코난 도일은 직업적인 탐정(Detective)은 아니었으나, 사법 정의에 관심이 많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1906년 영국인과 인도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 변호사 조지 에달지(George Edalji)가 말을 해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은 그의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 현실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밝혀 그가 3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사건은 1972년 BBC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서 라디오, TV 등으로 각색해 방영하였습니다. 1908년에는 독일 출신의 유대인 오스카 슬레이터(Oscar Slater)가 고령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그의 항소를 돕기 위해 소송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실제로 셜록 홈즈의 추리력을 기대한 영국 경찰이 미해결사건의 수사를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에게 요청할 정도로 대중들의 그에 대한 신뢰는 뜨거웠습니다.
시인(Poet) : ‘범죄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이 시인(Poet)이라니?! 그러나,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은 평생 천 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다작작가로, 수백편의 시를 집필하였습니다. 12세(1870)에 쓴 최초의 시 학생의 꿈(A Student's Dream)부터 1922년까지 평생에 걸쳐 242편의 시를 썼으며, 그 중에 104편은 공식적으로 매체를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KStJ DL)(1902) :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은 1902년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시리즈의 작가이자, 제2차 보어전쟁(Boer War, Anglo Boer War)(1899~1902)에 참전한 군인으로써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그의 공식 명칭은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KStJ DL). 기사 작위를 받은 후 런던 서남부의 서레이(Surrey) 부지사(Deputy Lieutenant)로 임명되었습니다. 그에게 기사를 수여한 인물은 빅토리아 여왕의 장자 에드워드 7세(Edward VII)로, 무려 60세의 나이로 즉위하였다는... 이듬해 1903년에는 세인트존 훈장 2등급(Knight of Grace of the Most Venerable Order of the Hospital of Saint John of Jerusalem, KStJ)을 수여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Queen's South Africa Medal(1901), Knight of the Order of the Crown of Italy(1895), Order of the Medjidie – 2nd Class(Ottoman Empire)(1907) 등을 받았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유언(A Will)(1903) : 아서 코난 도일는 1930년 7월 7일 크로우보로우(Crowborough)의 자택 Windlesham Manor에서 그의 2번째이자 마지막 부인 진 레키(Jean Leckie)의 품에 안겨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You are wonderful. 당신 너무 멋져. 크로우보로우(Crowborough)에 그의 동상이 있습니다.
평생 천편 이상의 글을 발표한 다작작가 : 아서 코난 도일은 56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포함해 258편의 소설, 에세이, 기사를 집필하였으며 그 분야 또한 범죄소설부터 역사, 판타지, 모험, 공상 과학 소설, 드라마, 전쟁 등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에세이, 팜플렛, 기사, 언론 편지, 시, 인터뷰, 연극 등 수많은 분야의 글을 1,200편 이상 집필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은 의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진 ‘다작 작가’였습니다. 작가 본인은 ‘범죄소설 작가’가 아닌, ‘역사소설 작가’로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셜록 홈즈의 저자로만 기억되는 ‘비운의 작가’이기도 하지요. 생의 말미에 강령술에 심취한 것은 과학적인 사실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과 다소 상이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또한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흥미로운 떡밥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그의 생애 시절부터 연극으로 공연되었으며, 현재까지 ‘각각’ 천 편 이상의 연극, 영화, 라디오 등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