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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방주037 대한민국 여행트렌드 2018

Ⅷ. 여행과 국제정세(International Situation)



 

여행은 단순히 개인의 취미라기엔 너무나도 거대한 산업이다. 국가와 국가를 오가는 특성 때문에 항공, 선박, 기차 등의 교통수단은 국가 간의 정세, 외교, 경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국내 여행사의 경우 경제적인 상황 못지 않게 조류독감(Avian Influenza), 메르스(MERS) 등의 전염성 질병은 물론 일본의 극우세력,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등 국제적인 이슈에 따라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 여행자이기 이전에 국제시민으로써 자유로울 수 없는 국제정세(International Situation)에 대해 알아보자.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지식총서(知識叢書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대한민국 여권 세계 2위(Henley Passport Index), 북한은?! : 영국의 컨설팅그룹 헨리앤드파트너스는 매년 전 세계의 여권 제도를 분석해 Henley Passport Index를 발표한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여권은 일본, 싱가포르(1위권)에 이어 3위권에 해당한다. 무려 178개국에서 비자가 면제된다니, 평생 다 가보지 못할 수준이다. 캐나다 금융자문사 아톤 캐피털(Aton Capital)에 따르면, 북한의 무비자 허용국은 9개국으로 세계 86위(95위 중)로 갈수록 허용국이 감소하고 있다. 북한인 중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사람이 많지도 않지만, 국제적인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무비자 허용국의 숫자로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중국의 사드(THAAD) 보복(2016~) : 중국의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고고도지역방어, 終末高高度地域防禦) 보복 :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고고도지역방어, 終末高高度地域防禦) 설치를 빌미로 중국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여행, 뷰티, 영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한국 관광산업은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뒤늦게나마 동남아와 중동권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한국 관광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필리핀 관광객 1위는?(2017) 한국인 : 한국인 관광객은 이미 동북아와 동남아의 ‘큰 손’이다. 2017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161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0%를 넘는 규모다. 2위 중국보다 70여만명 많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한국인 사건사고가 잦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에서 이병헌이 조 단위의 사기 사건을 저지른 후 도피한 곳이 필리핀으로 설정된 바 있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한국인 무비자(2018) : 2018년 2월 10일부터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일본까지 7개국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최장 30일 한도로 한국인 여행자의 우즈베키스탄 여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녀들의 수다’로 얼굴을 알린 구잘 투르수노바(Guzal Tursunova)가 바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한국인으로 2012년 귀화했다. 

국가부채를 탕감하는 특별한 방법(2018) 인도양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 :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갖추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카테고리의 호텔과 리조트를 갖춘 관광도시로 관광업 의존도가 높다. 국가의 재산이라고는 대자연 밖에 없는 셈인데, 대자연을 이용해 거액의 빚을 탕감받은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배타적 경제 수역의 일부에 해양 자연보호구역을 설정하는 조건으로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국가채무 2,200만 달러를 탕감 받았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탕감 옵션’으로 국제자연보호협회의 중재 덕분에 가능했다고. 

지구 온난화로 가라앉는 섬나라 키리바시 공화국(Republic of Kiribati)과 피지(Republic of Fiji) : 인도양의 아름다운 휴양지 몰디브는 신혼여행의 인기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몰디브의 인기는 아름다운 해변, 프라이빗 리조트 등 못지 않게 지구온난화로 언젠가 가라앉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도 한몫한다. 실제로 규모가 작은 세계의 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데,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공화국 (Republic of Kiribati)이 피지(Republic of Fiji) 섬에 영토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제로 정책적인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Index-

지식의 방주(Knowledge's Ark)에 승선하며

프롤로그 다른 사람들은 무슨 여행을 할까?

여행과 국제정세(International Situation)

01. 대한민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2017)

02. 대한민국 여권 세계 2위(Henley Passport Index), 북한은?!

03. 북한의 도발

04. 아시아 : 중국의 사드(THAAD) 보복(2016~)

05. 아시아 : 부산보다 가까운 외국, 일본

06. 아시아 : 필리핀 관광객 1위는?(2017) 한국인

07.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 한국인 무비자(2018)

08. 인도양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 : 국가부채를 탕감하는 특별한 방법(2018)

09. 중동․동남아시아 : 무슬림, 환영합니다! 그러나...

10. 두바이(Dubai) 아부다비(Abu Dhabi) :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Hyperloop)(2020)

11. 지구 온난화로 가라앉는 섬나라 : 키리바시 공화국 (Republic of Kiribati)과 피지(Republic of Fiji)

12. 미주 : 미국교통보안청(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항공보안강화

13. 외국 관광청의 한국 진출(2017~2018) : 오스트리아․인도네시아․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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