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브랜드명은 포기하시죠.”
세상 모든 일은 상표권부터 시작한다.
인생에 내 브랜드 하나 만들기도 어려운데,
나는 남의 브랜드를 5개나 만들어줬더라.
“내 인생의 주권을 되찾자.”
그 결심 이후, 드디어 내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책도 써야 하는데… 언젠가 이 모든 기록이 책으로 묶일 거라 믿고 있다.)
5번이나 A부터 Z까지 다 해봤으니
눈 감고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허둥대고 있다.
결국 만들 건 알지만… 여전히 허둥대고 있다.
어느 정도 브랜드 틀도 짜고,
필요한 최소한의 투자금도 받아두었고,
이제 만들기만 하면 되는 상황.
자다가 기가 막힌 브랜드명이 떠올라,
도메인이 비어 있는 걸 확인하자마자 바로 샀다!
(짜릿해…)
물론 키프리스로 상표 등록 가능성은 미리 확인했다.
이미 등록된 상표가 있었지만,
내가 출원하려는 상품류가 비어 있었고,
로고와 함께 가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도 선점하고,
전용 이메일도 생성 완료.
이후엔 (매출도 없으면서 김칫국) 절세 틀 짜느라 세무사 상담에 정신없다가…
오늘은 드디어 변리사 5명과 초스피드 상담!
그런데…
5명 전원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 브랜드명은 포기하시죠.”
류가 비었는데요?
영문이랑 혼합하면요??
심볼 로고로 바꾸면요???
5명 모두 “안 된다.”
전문가의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
(내가 뇌피셜로 대강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밀어붙일 수 있을 줄 알았으면? 내가 변리사를 해야 했겠지?)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
1. 브랜드명 새로 짓고
2. 도메인 검색
3. 상표 가능성은 ‘감’이 아니라 전문 상담으로 확인!!! 별표 다섯개!
4. 그다음 도메인 구입 → 인스타그램 선점 → 이메일 오픈
'네이미'라는 사이트에서
브랜드명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한 번에 체크할 수 있다. 신세계.
이미 산 도메인은?
“레슨비라고 치자…” 했지만,
혹시나 하고 환불 문의했더니 당연히 불가.
(구매 후 120시간 안에만 가능하단다.)
대신 도메인 판매는 가능!
방법 알려주시길래 1분만에 따라 했고,
팔리면… 땡큐다.
남의 브랜드 만들어줄 땐
그 회사에 세무사, 변리사가 다 있었으니까 덜 복잡했는데,
내 걸 하니까 먼지만 한 것까지 내가 알아야 한다.
사실 나도 그냥 맡기면 되지만..
알고 싶다! 재밌다! 이 낭비가 즐겁다!
요즘 내 에너지 상태다.
1. 상표권 대행 등록비용 구조
변리사 대행 시, 출원 수수료 + 출원 관납료가 1차 발생
등록까지 약 1년 소요 후, 성공보수(없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 필요!) + 등록 관납료(5년/10년 단위 갱신) 발생
거절 대응비는 포함/별도 여부 확인 필수
심사 3~4개월로 단축하는 우선 심사도 있음 → 출원 관납료 약 5배, 대행 수수료 2배
상표권 검색은 ‘키프리스’보다 마크인포가 더 편했다.
2. 도메인과 웹빌더는 분리할 것
도메인은 “도로명 주소(소유권)”
웹빌더는 “빌린 건물(서비스 환경)”
웹빌더에서 도메인을 사도 되지만, 도메인은 도메인 전문가에게 맡기자. 분리 보관하자.
도메인 비교 결과 ‘spaceship’이 직관+저렴 = 내 기준 1등!
3. AI보단 결국 사람
GPT + Gemini 둘 다 똑같은 거 물어봤는데 결과 다름
사전 리서치는 OK, 하지만 결국 전문가 상담이 제일 빠르다.
다시 하자. 또 재밌게 하자! 끝.
먼지만 한 디테일까지 직접 챙기며 인생의 주권을 찾아가는 여정.
배작가의 가감없는 독립 로그는 인스타그램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bae_writer/
* 언급된 모든 사이트는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