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살아오며 만난 좋은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연인, 동료, 가족, 친구, 사제 관계 등에 관한 것일 수 있겠죠. 혹은 집, 마을, 학교, 직장, 동아리 등의 기회나 장소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고요. 그것이 내게 배움을 준 좋은 인연이었다면 어떤 것이든 좋아요.
내가 그 어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대한민국 사회 내 범죄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생각을 가졌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이해해보려, 또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보려하는 친구들이 여럿 있다. 가령 내 결혼식에 나의 지난 인연들을 다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같은 것.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면 모두 그들 덕분이다. 내 어떤 비사회적인 생각도 놀라지 않고 들어준 그들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