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대봉산자연휴양림' 카라반을 예약해서
다녀온 적이 있다.
새로 생긴 곳이라 카라반이 깨끗했고
시설도 좋았다.
카라반 내에 있던 이층 침대를 아들은 혼자 몽땅 쓰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했었다.
아지트 같고 좋다면서!
그리고 오늘 다시 오게 되었다.
남부지역 비 소식에 긴장했지만
다행히 이곳은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여행을 할 때면 늘 빡빡한 일정으로 다녔는데
오늘은 비 덕분에 일찍 카라반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카라반 앞에 있는 계곡에 잠시 발도 담그고
산책도 했다.
조금 전 밤 산책에서는
아들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사슴벌레도 보았다.
12시가 지나기 전에 오늘의 돌밥일지 시작!
아침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싸느라 못 먹었다.
아들과 남편은 시리얼을 먹는 것 같았다.
점심
정성껏 싼 나의 김밥
며칠 전 싸고 남은 재료 처리 겸 몽땅 싸버렸다.
아들 김밥: 당근, 어묵, 우엉, 달걀, 햄, 단무지
우리 김밥: 아들 김밥 + 오이, 크래미
아들은 오이 대신 시금치가 들어간 김밥을 좋아하는데 여름 시금치는 비싸고 맛이 별로라는 핑계로 해주지 못했다.
저녁
고기 파티
남편이 구워준 고기를 가열차게 다 먹고야 알았다.
돌밥일지용 사진을 안 찍었구나!
아들은 이거라도 찍으라며 랜턴을 비춰줬다.
에이 참!
사진만 보니 이건 고기 파티가 아니라
버섯 파티...ㅠㅡㅠ
오늘의 고기: 소고기 등심, 돼지고기 오겹살과 목살
곁들인 친구들: 새송이와 팽이버섯, 마늘, 상추와 깻잎, 소시지
내일은 비가 그친다고 하니
진주성을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