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밥일지_0110

by 기다림

강풍주의보에 한파주의보까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람 소리가 무서웠다.

창밖을 내다봤더니

낙엽과 비닐, 스티로폼이

함께 나뒹굴고 있었다.

오늘 등산 계획은 취소다!

갑자기 남편이 감기 기운을 느껴

9시가 되자마자 병원에 보냈다.

다행히 독감은 아니다.

등산, 외식 계획은 취소

오늘은 집콕이다!


아침

아들은 롤유부초밥

(아들이 요즘 꽂힌 음식, 사진을 못 찍음)

엄빠는 베이글, 요거트

점심: 각자 먹고 싶은 거

남편은 시래기된장국

아들은 카레

나는 컵라면

밥상이 너무 초라해 보이네

--;;


저녁: 이것저것

점심 먹고 간식으로

토스트를 먹은 터라

저녁은 가볍게 각자 스타일로


아들은 멸치, 시금치, 김

엄빠는 꽈배기, 고구마, 딸기


등산 후 소고기 구워 먹을 예정이었으나

남편의 감기와

날씨 이슈로 취소

여러 이유로 냉장고 파먹기 중!

소고기와 대비되는 초라한 세끼였지만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다!


근데 왜

이렇게 대충 먹어도

설거지는 끝이 없을까!

하루 종일 손에 물이 묻어있다.


설거지 끝나면

빨래 돌리고 개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안 하면 티 나고

하면 겨우 본전인

무한굴레

...살림...


엄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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