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밥일지_0112

by 기다림

냉장고가 텅 빈 날

꼭 장을 봐야 하는 날


아침: 아들은 토스트

딸기잼, 양배추, 계란프라이, 치즈

나는 9시 필라테스라 굶고


점심: 마지막 냉파

주말에 먹고 남은 오징어볶음으로

오징어덮밥

방학을 맞아 왕창 만들어뒀던

돈가스와 양배추샐러드

남은 배추로 끓인

배추된장국


저녁: 드디어 장을 봄

쿠팡에게 나만의 복수 중

쿠팡을 안 쓰면

불편할 줄 알았으나

충동구매도 줄고

동네 마트에서 필요한 것만

내 눈으로

직접 고르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8만 원 조금 넘게 장을 보고

가장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양념갈비를 구워 먹었다.

동네 마트의 양념갈비

냄새도 안 나고 간도 딱 좋고

무엇보다

고기가 아주 좋았다.

한동안 이것저것 해먹을 예정!


이제 쿠팡 없는 생활이

자연스럽고 익숙하다.

장 보는 재미가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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