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에 깬
일요일 아침
7시 30분
좀 더 자도 되는데
일찍 일어난 아들
아침: 냉동 피자
어제 마지막 냉동밥을
털어 먹었고
밥을 하기는 너무 귀찮아서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먹었다.
갈릭치즈피자를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니
전문점 못지않았다.
아직 자는 남편은 빼고
우리 둘만 냠냠
점심
콩나물밥, 오징어국
달걀말이, 시금치무침
어제 장 본 것들로
한 시간 동안 만들었다.
오징어국은
무를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간장, 소금으로 간을 해
한소끔 끓였다.
혹시 아들이 먹을까 싶어
고춧가루는 뺐다.
저녁: 찜닭
남편이 안동에 일하러 갔다가
사 온 안동찜닭 밀키트에
당근, 고구마, 감자, 양파, 파를 더 넣어
남편이 맛있게 만들어 주었다.
아들이 아기일 때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에서
사 먹었던 기억도 떠오르는 맛
얼마 전 시켜 먹은
배달 찜닭을 맛있게 먹었던 아들도
맛을 비교해 가며 뚝딱 해치웠다.
내일이면 벌써
26년 1월의 마지막 주다.
재택 하면서 아들 방학을
함께 보내는 중이지만
게으르지 않게
직장인으로서 엄마로서
나 자신으로서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 가느라 빠졌던
운동을 하러 다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