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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다림 Oct 05. 2023

조내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에서

엄원상 선수에게 태클을 건

우즈베키스탄의 율다셰프 선수


태클도 심했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자

축구공을 땅에 집어던졌다.

그리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자기가 한 태클에 자기가 받은 카드인데도

성질을 엄청 내는...
그 모습을 보며 남편에게


"자는 왜 저카노! 왜 지가 승질이고!"

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조내라! 조내!"


풉!!!

어릴 축구 경기를 볼 때면

경상도 아빠들은 꼭 저 말을 했다.

"조내라! 조내!"


경기장에서 내보내라!

끄집어내라! 는 뜻이다.

아빠가 저렇게 말하아빠가 경기해보라며 왜 그렇게 말하냐고 했는데, 이제는 아빠가 된 내 남편이 저러고 있다.


경상도 아빠들의 분노가 표출된 말

특히 축구경기 볼 때 많이 쓰는 말

간단하면서도 힘있는 말


<조내라! 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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