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에서
엄원상 선수에게 태클을 건
우즈베키스탄의 율다셰프 선수
태클도 심했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자
축구공을 땅에 집어던졌다.
그리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자기가 한 태클에 자기가 받은 카드인데도
성질을 엄청 내는...
그 모습을 보며 남편에게
"자는 왜 저카노! 왜 지가 승질이고!"
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조내라! 조내!"
풉!!!
어릴 적 축구 경기를 볼 때면
경상도 아빠들은 꼭 저 말을 했다.
"조내라! 조내!"
경기장에서 내보내라!
끄집어내라! 는 뜻이다.
아빠가 저렇게 말하면 아빠가 경기해보라며 왜 그렇게 말하냐고 했는데, 이제는 아빠가 된 내 남편이 저러고 있다.
경상도 아빠들의 분노가 표출된 말
특히 축구경기 볼 때 많이 쓰는 말
간단하면서도 힘있는 말
<조내라! 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