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우울한 날이 있다.
몸은 축축 처지고
맘은 끝도 없이 가라앉고.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비라도 오는 날은 더욱 헤어날 수가 없다.
이럴 때 나는...
이 우울함에 더 빠지려고 하는 편이다.
' 내가 왜 이러지 '
' 이러면 안 되는데 '
하고 어설프게 빠져나오려고 하면 더 힘들고 더 우울해지는 것 같기 때문에.
' 나는 우울하다.
나는 우울하다.
나는 우울하다.
근데 왜 우울하지.
아 맞아 이유는 없지 '
이러다 보면 딴생각을 하게 되고 우울함을 서서히 잊게 된다.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한 날은 그런 날을 즐기고,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은 날은 또 그런 날을 즐기고.
흘러가는 대로 흔들리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말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
그렇게 매일을 살면 되는 거지 뭐.
오늘의 팁
우울함 드루와 드루와
내일은 좋아질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