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 배우기

by 배화



자유형, 배영, 평영 그리고 접영.


수영법 중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멋진 접영을 배웠다.

당연히 난 가장 못한다.


일단 웨이브부터가 문제다.

왜냐하면 내 몸의 뻣뻣하기가 통나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들처럼 배워는 봐야지.


가슴을 살짝 눌러 상체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양팔을 뻗어 팔꿈치를 살짝 꺾어 손바닥으로 물을 잡아 가슴아래를 지나 크게 원을 그리며 엉덩이까지 밀어주고 다시 팔을 앞으로 가져온다.

물속으로 들어갈 때 작은 킥을 나올 때 큰 킥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배우지는 않고 다 따로따로 연습한다.

물속에서 웨이브, 입수킥, 출수킥, 한 팔 접영.


따로 해도 쉽지 않다.

그러니 이 모든 걸 합쳐서 하면...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생각이 많아진다.


지금 팔을 벌리고 물을 당겨야 하나.

발은 지금 출수킥을 해야 하나.

아까 입수킥을 안 한 거 같은데.

웨이브는 되고 있는 건가.

으악 숨차.


아직 호흡은 생각조차 할 틈이 없다 ㅎㅎ



오늘의 질문


접영을 처음 시작한 건 누굴까.

몹시 궁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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