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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작책쓰기 May 17. 2024

《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세르주 블로크,문학동네

하루 한 권.

초등 1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나는 기다립니다>는 "독서습관연구소 모두북" 팔레트 그림책 모임에서 알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 소개받았을 땐 책이 털실이 붙어 있는 건 줄 알았습니다. 줌으로 모임을 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실물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주문할까 말까 아껴왔던 책입니다.

이 책은 <글빛글빚 그림책> 모임 2기 5주 차 모임에서 다룰까 싶습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표지를 보여준 후 학생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가족 생일

내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핼러윈

설날

결혼식 가는 날

필통 배송

여행

크리스마스

워터파크 가는 날

...


아이들 대답에 공감되었습니다.

저에게 질문해 봅니다. 

저는 무엇을 기다릴까요?


인생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종이책을 받기 전엔 몰랐는데 손에 잡아 보니 길쭉하더라고요.

유튜브로 본 영상에서 내용은 동일했습니다.

책 판형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펼쳤을 땐 60센티미터 정도 되겠더라고요. 

아마도 "기다림"을 책 길이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삶은 기다림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실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보는 걸 아이들도 보는 거지요. 그림책으로 소통합니다.

평소에는 시끌벅적하거든요.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은 고요합니다. 책의 힘입니다. 

스포츠 리그를 했던 5월 7일에는 책을 읽어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왜 안 읽어주냐 하더라고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그림책 보는 시간은 습관이 되었고 재미가 붙었습니다.


저의 경우 분주한 하루 중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시간은 틈새 휴식입니다.


책 내용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그림책 꼭 구입 대출해서 종이 재질로 보세요^^

화면으로 띄운 그림책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년 차 초등 교사, 초등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책쓰기 코치 백란현 작가-


https://www.youtube.com/watch?v=y7M9m1FGk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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