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인사이트 2018>,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기획
한적한 주말에는 책 읽기를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을 읽고 나서 그 책 안에서 알게 된 것들을 글로써 남기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한 분야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거나,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의 지식을 몇 만 원에 구매를 해서 내 것으로 만들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다.
무튼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는 핑계라고 생각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해서 읽는 책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군 복무 시절만 해도 읽었던 책이 100권이 넘고, 대학생 시절에도 매주 1권 정도는 읽었던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2주에 1권 정도 읽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이 조차도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 시작을 하기 전에 조금, 점심 먹고 있는 자투리 시간 조금 그리고 저녁에 약속이 없을 때 보는 조금 정도 시간을 내서 책을 보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현실적으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주말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조차도 평일에 쌓인 피로들을 해소하고, 결혼식을 다녀오면 남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인 것 같다.
요즘 관심 갖고 보는 책들은 주로 외교/국방/중국 경제/경영 서적인 것 같다. 특정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을 해왔는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것 같다. 학부 때 경영학을 주전공으로 공부를 하면서 경영전략, 글로벌 경영, IT경영, 통계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이 졸업을 하고 나서도 이러한 책들을 위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다중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면서 관심 가졌던 국제관계학 관련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지식들을 습득하는 그 과정이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경영학이랑 정치외교학이 다른 학문이기도 하지만, 경영학은 기업의 전략을 세우고 관리를 하는 분야라면 정치외교학은 한 국가의 전략을 세우고 관리를 한다는 부분에서는 대동소이하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후자의 경우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더 많긴 하다. Business adminitration이라고 하는 것과 Public administration이라는 것으로 볼 때는 아마도 경영학과 행정학이 더 인급한 학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2018년이 시작이 되면서 노트를 하나 만들었다. 올 한 해 동안 공부하는 것들을 조금씩 적고 정리하는 용으로 말이다. 작년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열심히 모아서 받은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하나둘씩 내가 공부하는 내용들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위의 책은 지난 주말에 읽었던 책이다. <차이나 인사이트 2018>이라는 책으로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에서 기획한 책인데, 중앙일보에 칼럼처럼 올라왔던 글들을 파트별로 모아서 출판을 하게 된 책이다. 우리나라의 최고 각 분야 중국통들이 적은 글들이라서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위의 사진은 내 노트를 찍은 사진인데, 과거의 중국이 7대 군구에서 5 대군 구로 어떻게 개편이 되었고, 조직체제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적어두었다. 한반도 유사시 중국이 어떻게 대응을 할지 등에 대한 내용을 보기에 좋다고 생각이 되어서 적어두었다.
비단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이 책은
1. 정치&사회 2. 경제 3. 한중관계 4. 한중 비즈니스 5. 외교&안보 6. 인문
이렇게 6가지 분야로 나뉘어서 중국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사람들이 쓴 글들을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던 부분도 있고 모르던 부분도 있어서, 하나둘씩 적어가면서 내 생각들 더해가고 있는데 중국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 들어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이제 막 회사를 입사하게 된 친구들도 있고, 아니면 나보다 더 많은 직장생활을 한 친구들도 있다. 몇몇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몇몇은 나중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내가 나중에 어떠한 것을 하고 살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젊었을 때 즐기지 않는 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이 돼서, 점점 내가 하는 행위들을 즐기면서 지내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데, 그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향후 내가 배워왔던 그리고 향후 배워나갈 것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착을 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결과로써 또는 정책으로써 만들어내서 실제로 실천 또는 실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내서 책도 많이 읽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