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사 취득을 위한 첫 번째 조건
자기만의 시간 확보하기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게 어느덧 5년을 넘겼다. 사원 때 석사를 따고 대리 때 박사를 따는 아주 좋은 그림이 되면 좋을 듯한데, 그건 가봐야 알 듯하다.
아무튼 필자가 소속되어있는 박사과정은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면모를 보면 대기업 팀장 이상이나, 공공기관 또는 정부부처 관리자들 이상이 대부분이다.
신입생 입학행사 겸 졸업생 졸업 축하 행사를 참석하면 다양한 분야의 선후배들을 만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최근 몇 년은 코로나로 만남이 거의 없다시피 줄었다가, 요 몇 달 들어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학교를 같이 다니던 선배들 몇 분이 졸업을 했는데, 어떻게 박사논문이랑 학회 기고 등을 충족했는지 물어봤었다.
사실 학교를 같이 다니지 않았던 선배들이 졸업하는 것은 큰 감흥이 없었는데, 같이 학교 생활을 보냈던 선배들이 졸업을 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괜스레 코로나 핑계로 늘어져있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무튼 여러 선배들에게 졸업 방법을 물어보았더니, 원론적일 수도 있고 말을 하는 뒤편의 노력의 힘듦이 어느 정도인지는 어렴풋이 짐작 가능하지만, 다들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자기만의 시간관리 루틴이었다.
예를 들면 회사 내의 큰 행사나, 회식 같은 것들이 아닌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저녁 시간에는 앉아서 공부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저녁 10시-> 새벽 2시 이런 식으로 하루에 고정적인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주말에는 더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별 것 아니네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정된 시간을 갖게 되는 건 참 어렵다.
각종 송년회 신년회부터, 경조사들 그리고 업체들 또는 팀 회식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약속, 대학원 행사 이런 것들을 따지면 시간은 훅 지나가 있다.
절대적인 시간을 갖추는 게 중요하니, 그 시간을 제대로 확보를 하여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사실 박사 졸업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면서 어떠한 시험들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것 같다.
필자도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석박사를 5년 정도 계속하면서 과제나 시험공부가 있으면, 회식을 하고 와도 앉아서 작성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주말도 온전히 내 시간을 갖춰야 했다. 어느 순간 느슨해졌긴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바쁜 것을 끝냈으니 다시 졸업을 위해서 집중을 해야 할 순간이 온 듯하다.
중간중간 박사 공부를 하는 팁이나 시행착오들에 대해서도 차차 정리를 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