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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an 09. 2017

셋째 날_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의 핼로윈데이 주간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USJ에 빠지다 #2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놀이기구의 재미를 줌과 동시에, 덕력들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스파이더맨이나 해리포터나, 미니언 등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서 사람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여긴 스파이더맨 놀이기구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도 줄을 한 시간 정도 섰던 것 같다. 그래도 여기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서 줄을 서면서도 재미가 있었다. 물론 기다리면서 포켓몬 고도하면 돼서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도 한몫했다.

스파이더맨 만화 속에 나오던 신문사의 모습이 이렇게 재현이 되어 있었다. 스파이더맨에 관한 기사들이나 다양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신기신기.


  데드라인이라는 글을 바탕으로 마감에 대해서 적어 놓은 것이 인상 깊어서 찍어놓았다. 무튼 1시간 정도 홀로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자세히 구경을 했다. 저 자동차 모형은 위에서 내가 타게 될 놀이기구 모양이다.. 저기  3D 안경을 쓰고 앉아있으면 스파이더맨의 동료가 돼서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놀이기구가 기다리고 있다. 막 무서운 놀이기구는 아니라서 크게 타는데 문제가 없을 듯하다.



  핼러윈 기간이라서 그런지 열린 것 같은. 타타리라고 적혀있는 놀이기구? 라기보다는 귀신의 집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여기서는 놀이공원 직원들이 무녀복을 입고 있다. 이때부터 신기... 그리고 여러 명이서 같이 들어가서 그렇게 크게 무섭지도 않았다. 살아있는 인형의 저주라는 이름에 맞게 인형에 관한 귀신의 집인데 들어가서 미션이라고도 할 게 없지만 뭔가 하나를 하면 끝이 난다.



  줄을 한참 섰다. 8명 정도 같이 들어가게 되는데, 나는 일본인이랑 중국인들이랑 같이 들어갔다. 스토리가 일본어로 진행이 되니까 중국인들은 뭐지 이러면서 어리둥절하고 있었고, 일본인들은 생각보다 표현들이 풍부해서 신기했다. 표정도 풍부하고 표현도 잘하고 뭔가 우리나라 문화랑은 확실히 다른 문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다시 플라잉 다이노소어 줄이 얼마나 긴가 보러 간 김에 앞에 있는 매점에서 프라이 팬케익이던가 비슷한 것을 샀다. 가격은 비싸긴 한데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랑 빵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무튼 프라잉 다이노소어는 인기가 너무 넘쳐서 이때도 3시간은 기다려야 돼서 그냥 다른 곳들을 보기로 했다.



차선책으로 선택을 한 게 옆에 있는 워터월드라는 곳이었다

여기는 시간별로 정해서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한다. 개인적으로 우비를 입고 있지 않다면 앞자리를 앉지 않는 걸 추천한다.



  맨 앞에 앉으면 배우들이 물총으로 물을 계속 쏜다. 다행히도 내가 앉은자리는 물이 나오는 자리가 아니라서 덕분에 젖지도 않고 공연들을 잘 볼 수 있었다. 저기 배경을 무대로 배우들이 액션들을 한다. 높은 곳에서 다이빙해서 떨어지기도 하고, 단순히 일본인들만 있는 게 아니라 백인들도 있고 무튼 공연 시간이랑 내용도 한번 애들이랑 보러 가기 딱 좋을 만했던 것 같다.



  공연을 다 보고 다시 해리포터 성 쪽으로 걸어 나오면

죠스가 걸려있는 곳을 볼 수 있다 그 뒤에는 죠스 관련된 놀이기구가 있다. 죠스라는 영화 속의 배경처럼 해변가를 잘 표현해 둔 곳이다. 이렇게 걷다 보면 서핑 같은 것들을 볼 수도 있고 역시 기다리는 내내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안내원이랑 같이 단체로 배를 타게 되는데 안내원이 안내하는 중에 옆에 큰 죠스가 막 나오게 되어있다. 실제로 대포를 쏘는 것처럼 안내원이 연기를 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물에 젖는 것 같지도 않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아이가 있다면 같이 타면 괜찮을 듯하다.



  핼러윈에 맞게 호그와트에는 데스 이터.. 죽음을 먹는 자들 공격이라고 퍼포먼스가 있고, 메인광장에는 이렇게 트럭이 있는데 피가 막 묻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좀비 퍼레이드. 시기에 잘 맞게 놀이공원을 잘 꾸며놓은 것 같다.  



  이렇게 좀비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중간에 막 전기톱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좀비가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제일 소름 끼치는데 보고 있으면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



  놀이공원에서 거의 12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왔다. 사실 도톤보리라기보다는 난바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도톤보리에서 내려오면 있는 난바라는 곳이 리쿠로 오지상이라는 유명한 치즈케이크집이 있는데 여기는 줄이 길다. 미리미리 가는 게 좋을 듯 9시쯤 가니 이미 품절이라고 사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 집 바로 옆에 혼슈 크림 집이 있다. 큰 슈크림 안에 가득 찬 녹차 맛 크림이나 슈크림은 입안을 행복해지게 해준다. 오사카에 가면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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