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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an 31. 2017

둘째 날_ 홍콩 놀이공원 오션파크를 가다

2일 차 홍콩 오션파크 #1

홍콩 놀이공원은 어떨까?



홍콩 여행 중 놀이공원을 가게 되면  홍콩 디즈니랜드 그리고 오션파크를 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디즈니랜드는 가보지 못했지만 뭔가 오션파크가 현지인이 더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 일본 여행에서 이미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다녀왔는데 또 놀이공원이라니 누가 보면 놀이공원에 취직한 것으로 알지도 모르겠다.


무튼  디즈니 캐릭터에 대해서 열광하는 편이 아니라서 오션파크를 고르게 되었다.

오션파크는 놀이공원이 중심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로 치면 에버랜드 느낌이었다. 테마별로 동물들이 잔뜩 있었고 한편에는 놀이공원이 있는 식이라서 놀이기구가 대부분인 롯데월드보다는 에버랜드가 비슷한 곳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크게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많이 없어 보였다.

물론 내가 자이로드롭을 잘못 타서 안 탄 것도 있지만 말이다.

사전에 미리 E-ticket을 구매해뒀다. 그래서 역시 표를 사는데 줄은 서지도 않고 한 번에 입장! 지난번 오사카 때도 그렇고 이렇게 미리 사놓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입장시간은 10시로 기억하는데 유니버셜스튜디오는 7시 반쯤에 내가 들어갔던 걸로 생각하면 그리 빠른 시간이 아닌듯하다.

입장을 하게 되면 눈앞에 큰 분수와 정체모를 파란색 원형이 나온다. 아쿠아리움!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 아쿠아리움을 들어갔다.

형형 색상의 산호 그리고 물고기들이 있었다.

이렇게 엄청 큰 문어도 있고..

(문어숙회를 해 먹으면 몇 인분이나 나올까 엄청 컸다.)

색깔별로 해마들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해마 종류가 있다는 걸 알지는 못했지만 참 신기한 생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저기 가운데에 있는 나뭇잎 모양 해마는 진짜 그냥 떠다니는 해초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생존하기 위해서 이렇게 적응을 해나간다는 게 신기하다.

아쿠아리움 규모는 제법 컸다. 오사카의 아쿠아리움은 못 가봤지만. 부산아쿠아리움이나 63 빌딩 아쿠아리움이랑 비교해도... 부산보다는 좋고 63 빌딩보다도 규모가 큰 것 같았다. (물론 여기 말고 펭귄관이랑 물개관 쪽 까지 포함한 걸 이야기하는 것이다. 돌고래쇼 하는 곳도 있으니)

아쿠아리움을 한창 구경하고 나와서 걷다 보면 중국의 국보급 동물인 판다랑 황금원숭이가 나온다. 여기 말고도 판다관이 따로 있어서 판다랑 여우 판다?? 그 쿵후 팬터에 나오는 너구리 닮은 사부랑 같은 동물도 볼 수 있다.

대나무를 진짜 맛있게 먹는 것 같다. 나는 줘도 안 먹을 텐데...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를 보지 못해서 어떤 환경 인지 비교는 못하겠지만 사육환경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색깔이 너무 눈에 띈다. 야생에서는 어떻게 숨어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 제법 덩치도 있고 사나워 보이는 것 같아서 영역별로 사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해양열차라길래 놀이기구인가 싶어서 탔더니 그냥 위로 올라가는  열차였다. 줄 서는 시간이 제법 되었는데...


무튼 그냥 열차를 타고 정상에 도착했더니 보이는 홍콩의 바다 풍경. 우리나라 해운대랑은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따뜻해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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