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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Mar 20. 2017

셋째 날_ 홍콩에서의 연말 카운트 다운

홍콩에서 연말 카운트 다운을!

홍콩 연말 카운트다운!


마카오에서의 낮을 보내고,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연말 카운트 다운!!

한국이랑 홍콩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는 않지만, 무튼 2016년을 남들보다 1시간 더 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홍콩에 도착해서 랑펑웬에 도착했다. lanfongyuen 본점은 센트럴 쪽에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간 곳은 페리를 타는 곳 안에 있는 분점이었다.


  어떤 것이 맛있는지 몰라서 일단은 닭고기를 넣고 볶은 면을 시켜보았다.

그리고 토스트 까지!!! 여기다가 사진은 없지만 곁들여서 밀크티도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우리는 저녁으로 먹었지만 아침식사 정도로 딱 적당한 수준이지 않나 싶었다. 역시 저녁은 푸짐하게 먹어야 되는데.... 무튼 이렇게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센트럴까지 걸어 다녔다.


가는 길목에 있는 길들... 센트럴 에스컬레이터 사진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꼭 가본다는 에스컬레이터 근처도 구경하고 아까 저녁으로 먹었던 란펑웬 본점도 구경하여도.

다시 역 근처로 돌아와서  IFC몰도 구경했다. 따뜻한 동네에 이글루 같은 걸 진열해놓은 게 신기하긴 했지만, 어쨌든 겨울에 해당하는 월이었기에 이렇게나마 겨울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12시에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니 일찍 가야겠다는 생각에 2시간 전에 행사장소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매년 이렇다는 듯이 경찰들도 통제를 제법 잘 하고 있었다. 아마도 제일 앞에서 보려면 한참 전부터 가야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듯하였다. 우리는 그래도 사이드이긴 하지만 제법 괜찮은 곳에서 구경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시간에 임박해서 도착을 하면 제대로 못 볼지도..

불꽃놀이 맛보기 영상

많은 사람들과 숫자를 세어가면서 2017년을 맞이하였다.

올 한 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었는데 모두가 핸드폰을 들고 찍고 있는 모습은 새삼스럽게도 신기하였다.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다들 어떻게 지냈었을까 싶기도 하고

홍콩 1시 49분!

지하철역으로 들어가기 어려워서 한참을 걸어 다녔다

발목이 나가는 줄 알정도로 힘들긴 했는데 다행히도 지하철을 탈수 있었다. 불꽃놀이를 보려면 근처 숙소로 잡는 걸 추천한다. 진짜 너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 걷는 건 힘들다. 새벽 5시쯤 다시 마카오 숙소로 도착!

다음번에는 이렇게 동선이 안 꼬이게 잘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지노에서 머신을 돌려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겉면만 구경하고 오다니...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도널드에서 산 초코 선데이 아이스크림

너무나 초콜릿 초콜릿 해서 행복한 맛이었다.

달콤 달콤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었으면!!

여행 마지막 날 이렇게 공항철도 (?) 표를 사서 공항 진입!

  공항 안에 있는 크리스털 제이드는 홍콩 맛집인 듯! 딤섬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면요리도 맛이 있었다.

체크인하고 시간 되는 분들은 꼭 가보길 권한다.


  신입사원이 되어서 떠났던 3번째 해외여행지였던 홍콩과 마카오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다.

지루할 수도 있는 회사생활에서 소소한 재미를 여행에서 찾고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여행은 조금씩 다니는 게 맞는 듯하다. 이렇게 홍콩, 마카오 여행기도 끝! 다음번에는 동선이나 여행지를 잘 짜야지 라는 다짐을 하게 했던 여행이었지만 재미있었다.


  한 해에 3번이나 해외여행을 떠나면.. 그것도 반년 동안 3번이나 떠나면 많은 비용이 들지 않나?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렇게 비싸게 여행을 다니지 않았어서 더욱 좋았던 여행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혼자서 여행을 떠나다가 지인과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도 입장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나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기회였다고 생각이 된다. 또한 홍콩 그리고 마카오를 둘러보면서 과거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신들의 방식대로 성장해온 모습이 이질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렇게 홍콩 여행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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