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각자의 페르소나가 있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자기 자신을 숨기기 위해
자신만의 가면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
어쩌면 가정이나 학교가 공동의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기 위해 문제적인 요소를 만들지 않기 위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각자의 개성이나 특성이 사라지고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가면을 만들어 우리는 사회라는 공동체로서 나아가게 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가 뉴스에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의미로 또는 나쁜 의미로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그 가면은 누군가는 가지고 싶어 하는 가면이거나 또 누군가는 숨기고 싶어 하는 본능적이고 본질적인 면을 숨기지 않고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한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의문을 가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면을 쓰는 것이 좋은 것 인지 가면을 벗어던지는 것이 좋은 것 인지 하지만 나는 가면의 사용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누구나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가면을 벗으려는 행동을 보이는 상대에게 대개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는 의문의 표현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본인이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과연 '나다운 가면은 어떤 것 인가?' 아니면 '이미 남들이 나의 가면을 만들어 씌워 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그것은 이미 자신이 은연중(隱然中)에 설계되지 않은 가면의 프레임(frame)을 만들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다르게 생각하면, 사용법만 터득한다면 누구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가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생은 그 가면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누가 먼저 그 가면의 완성에 가까워지는가에 따라 '행복해 보일 수도 불행해 보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면을 만들어 쓰는 이유가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면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가면, 친구사이의 가면, 사회에서의 가면, 대인관계의 가면 등 수많은 가면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가면을 잘 만들려면 일단 어떤 가면이 나에게 어울리는 가면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IQ/EQ/성격테스트, 혈액형, 별자리, 띠, 운세, MBTI 등 각가지 테스트나 시험으로 서로를 부류하고 자신을 알아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을 알기 위해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허영심(虛榮心)과 자만심(自慢心)이다.
목표를 가지고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은 좋다. 하지만, 꿈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자신의 현실이나 생활형편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자신이 감내(堪耐)할 수 있는 고통지수 안에서 자신만의 가면을 설계를 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은 틀어지거나 부서져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 갖추어야 할 마음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가면을 쓰고 싶은지 자신이 어떤 가면을 만들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미 자신이 그 가면의 재료는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가면의 재료가 더 필요하다면 노력과 성취 그리고 성공이라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실패라는 변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대개의 경우 자신이 가진 재료로 만든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다.
물론 나 역시 현재는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재료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라는 쓴맛을 더 많이 본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더 좋은 가면을 만들어 쓰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은 꼭 좋은 가면의 재료를 얻어서 멋진 가면을 쓰고 다니시기 바람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