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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양 Sep 01. 2019

수강신청 시작

드디어 수강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두려움 반 설렘 반이라, 꼭 이 날을 기다려온 것은 아니지만 어떤 수업을 들을지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신분으로 하는 첫 활동이 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석사 입학 때를 생각해 보면, 동문 모임에서 연락이 와서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거나 예비 모임을 가진다거나 하여 벌써 여러 번 연락이 왔을 법한 시간인데, 아직 그 누구에게도 사적 연락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쩐지 좀 불안합니다. 그래서 등록금 납부가 잘 되었나 시스템 상에서 확인까지 했고요..

그 때 함께 면접 본 분은 합격한 것인지, 합격자는 누구인지, 어떤 것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수강신청이 시작되었네요.



석사 때와는 또 더 발전한 대학 수강신청 시스템입니다.

빨리 '시간의 속도'에 적응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수강신청을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수업이 변호사시험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로스쿨 박사과정 학생들은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로스쿨생 석사수업이 아니라, 일반대학원 법학박사과정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듣는 구조입니다.


저는 행정사이고 전공도 행정법이니, 형사법이나 조세법 과목보다는 행정법 과목 위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비교행정법연구, 지방자치법연구, 토지공법연구, 부정경쟁방지법연구 이렇게 4과목을 신청했습니다.

12학점이면, 적지 않은 시수네요..


로스쿨에는 이런 과목들이 있네요.

한번 쯤 들어보고 싶은 과목들도 눈에 들어오는데, 모의재판이나 형사변호사실무, 형사법원실무 등 아무래도 변호사를 전제로 한 실무 과목들이 많아서 박사과정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못하게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수강신청을 마쳤으니 곧 수업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 백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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