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화 리뷰

완전한 선도 악도 아닌 인간

영화 드림팰리스

by 배성민

영화 드림팰리스 넷플릭스 올라오자마자 클릭했다.


산재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이야기다. 유가족들은 회사에 맞서 투쟁을 하지만 쉽지 않다. 주인공은 영화 시작부터 투쟁을 위해 차량에 붙인 ‘단결 투쟁‘ 스티커를 제거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투쟁을 접고 회사와 합의한 원청 노동자의 부인이다.


영화가 걸작인 것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현재 시대는 내 편이 옳고 내가 하는 행동은 선한 일이라 규정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게 옳을 때도 있지만 나쁠때도 많다. 영화는 더나아가 나쁜 의도가 아니어도 선한 행동이 나쁠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완전한 선도 악도 없이 서로 넘나드는게 인간임을 이야기 한다. 투쟁하는 사람들 사이도 완전 선하지 않고 서로 나쁠때가 있을을 잘 묘사했다.


요즘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맥락과 일치한다. 탄핵 이후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드림팰리스와 같이 드러나지 않은 현실을 냉철히 보는 일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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