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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성민 Jul 01. 2021

부당해고에 맞서는 서면시장번영회 노동자들

서면시장번영회 투쟁승리 부산일반노조 결의대회 보도자료


무자격 회장단 퇴출! 부당해고 철회! 노동인권 탄압 분쇄!


서면시장번영회 투쟁 승리 


부산일반노조 결의대회 보도자료 


서면시장번영회 노동자들의 투쟁이 7월 1일 부로 63일을 넘어간다. 서면시장번영회는 서면시장 운영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그곳에 일하는 노동자들은 서면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재정과 운영 전반에 대해 관리와 서면시장 앞 노상주차장 관리를 한다. 서면시장번영회 회장단은 서면시장 운영 전반을 책임 있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현재 회장단은 서면시장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서면시장번영회 노동자들은 부정한 회장단의 서면시장 운영에 맞서 싸우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2020년 12월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서면시장번영회지회를 설립하였다.      


부산일반노조 서면시장번영회지회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수 십 차례 단체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하였지만 4월 29일 최종 결렬되었다. 노동자들은 단체협약 체결에 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사측에게 4월 30일 전면 파업을 선언하여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회장단은 노조와 성실한 교섭을 하겠다는 태도 대신에 교섭 중에 노동자를 부당하게 해고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3월 30일 김태경 지회장을 비위행위 및 업무수행 거부 등으로 인사위원회를 졸속으로 개최하여 징계를 결정하고 해고예고 통보를 했고 4월 30일 해고되었다. 그리고 다른 조합원 1명에 대해서 계약 만료를 이유로 5월 22일 해고하였다.       


김태경 지회장에 대한 해고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회장단의 강고한 태도로 보인다. 회장단은 거짓된 정보를 가지고 지회장을 비위행위와 업무수행 거부 등으로 몰아갔고 결국 해고하게 되었다.      


회장단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을 부당해고하는 것에 더해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 회장은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시장 관련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여성 조합원에게 밤 10시간 넘는 늦은 시간 전화를 하여 회유와 협박을 하였다. 또한 개인 조합원 가방을 회장단이 뒤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회장단을 지지하는 상인들을 이용하여 여성조합원에게 “당신 때문에 서면시장이 망해가고 있다”라는 막말과 갑질을 하며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회장단의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현재 조합원 1명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서면시장번영회는 상인들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구성되어 있다. 비대위는 현 회장단이 부정한 방법으로 구성되었다고 보고 ‘선거무효확인의 소’ 건으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또한 번영회 회장은 2021년 4월 25일 전에 일했던 총무에게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으로 고소를 당해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서면시장번영회 지회는 서면시장 정상화와 무자격 회장단을 퇴출하고, 부당해고 및 노동인권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7월 2일 17시 30분 서면시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참여와 취재 부탁드립니다.>


2021.07.01.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부산일반노동조합 서면시장번영회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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