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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 성공하는 법

"오빠 나 달라진 것 없어?"


남자들은 이런 질문에 난감해 합니다.

이런 질문은 사실 정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자 하는 것인데 정작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녀가 묻기전 미리 대답하는 것입니다.


"너 머리가 바뀐거 같은데? 혹은 립스틱 색깔이 달라졌구나?" 하고 말이죠.


그 질문의 본질은 바뀐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이야기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오래전 잡힌 바람둥이는 잘생긴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배나온 아저씨더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했던건 바로 '공감' 여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듣고 공감만 해줬을 뿐인데 여자가 붙더라는 거죠.

그렇다면 잘생긴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것입니다.


제 후배 이야기입니다.


제 후배는 잘생긴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못생긴 편은 아니지만 여자에 대한 경험도 많은 친구입니다. 그 친구를 보면 저는 항상 부러워했었는데요. 그를 자주 만나서 보니 그만의 특별함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관찰력'이었습니다.



그는 우선 관찰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졌습니다. 여자가 보이면 그녀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 해줘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매우 잘 알고 있었죠. 그 관찰력은 이야기의 소재를 만들어 냅니다. 여자를 만날때 옷이 어떻다든지, 귀걸이나 머리 색이 어떻다든지 이런 이야기로 관심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매우 잡학다식합니다. 여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그가 따로 공부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서 좋은 정보나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 할때 써먹는 것이죠. 그의 지식은 얕지만 넓어서 가끔은 지적으로 보일정도 였습니다.


그 다음은 공감 능력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낸 다음 상대에게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작은 이야기에도 매우 큰 호응과 반응을 이끌어 주니 상대가 이야기를 하는데 편하게 느끼더군요.


사람은 사람과의 만남에 의해서 많은 경험과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사람마다 만나는 목적은 다를 것입니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등등 다양합니다. 그것이 어떠한 목적이든 간에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필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글쓰는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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