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세탁기 양말 귀신 이야기

*어린이 동화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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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수의 엄마는 다정하게 말했어요.


“지수야, 양말 잘 벗어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양말귀신이 가져간단다.”


지수는 고개를 갸웃했지요.


“정말 귀신이 있어요? 난 믿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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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는 윙윙— 쿵쿵— 소리를 냈어요.


지수는 세탁기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귀를 기울였지요.


“혹시… 진짜 귀신이 사는 건 아닐까?”


세탁기 안에서 무언가 깜빡, 스쳐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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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세탁기 문틈이 벌어지며 작은 손이 팔랑—


“꺄아아!” 지수가 놀라 비명을 질렀어요.


그 안에서 알록달록 양말을 입은 꼬마 귀신이 까르르 웃고 있었답니다.


귀신은 속삭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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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말귀신! 외로운 양말을 친구에게 보내는 거야!”


지수는 눈을 크게 뜨고 물었지요.


“그럼 내 양말은 어디로 갔는데?”


귀신은 깔깔 웃으며 휙—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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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지수는 소파에 앉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사라졌던 양말이 소파 틈새에서 퐁! 하고 튀어나온 거예요.


지수는 깔깔 웃으며 소리쳤습니다.


“하하하! 진짜였어! 양말귀신이 친구 만나게 해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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