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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생각 더하기 (146)

성공을 위한 생각 더하기 (146)

20170619


["항상 이렇게 해왔다"고 해서 변화를 회피할 수는 없다]


언제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누군가가 내게 시계를 선물로 줬었다. 일명 '5분 느린 시계'. 준 날짜도, 심지어 누가 줬는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모든게 시계에 의해서 움직인다. 생각도, 몸도 모두가 느리다. 느린건 좋은게 아니다. 남들보다 뒤쳐지는 거다. 


언제 부턴가 차고 있는 이 시계는 내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시계는 고장난게 아니다 다만 느릴뿐'이라며 언제 부터인가 이 시계에 몸을 맡기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아, 어쩌나' 

언제 부터인가 이 시계는 내 몸집보다 거대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아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 이젠 시계를 차고 있는게 아니라 '5분 느린' 이 시계에 몸을 내 맡기는 것만 같다. 


"될 데로 되라지.."


영원히 벗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마져 든다. 문제는 이 시계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빨리 벗어 나는 방법은 빨리 버리는 수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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