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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리더십 제12화 - 자신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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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잘 지냈니?"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도 잘 지냈어요. 오늘은 특별히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얼마전 제 친구가 심각하게 저에게 묻더군요. 본인은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무언가 갈등이 있는거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어요."
"그것참 우울증에 근접한 현상이구나. 그대로 두면 큰일 나겠구나"
"오랜 친구인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자네는 왜 살고 있는지 왜 태어났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글쎄요. 부모님이 그냥 저를 낳아 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기 앞에 있는 아크릴을 보게. 아크릴 판은 우연히 만들어 졌을까? 생각하고 만들었을까?"
"누군가가 생각하고 설계하고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렇지만 아크릴 자신은 정작 그런걸 모르겠지. 그걸 모르고 아크릴은 유리보다 약한걸 비관하며 우울증에 근접하겠지."
"혼자서 생각해서는 답을 알 수 없다는 말씀이로군요"
"만든 사람이 어떤 의도로 만들었나를 알고 만든 의도대로 사는게 가장 행복한 걸세. 하지만 많은 경우 자신의 본질은 모르고 비교하고 살면서 헤매게 되는 것이지"
"그걸 물어본 제 친구는 심각해 보이더라구요"
"사람은 자기가 왜 태어났는지 알 수 없다네. 그건 부모도 답 못해주지"
"두분이 사랑해서 낳은거 아닐까요?"
"사랑은 했어도 태어나는건 마음대로 안되지. 10년동안 결혼해도 애 못낳는 부부도 있다네"
"아. 그렇군요"
"집에가서 어머니께 한번 물어보게. 자네는 부채인지 자산인지 말이네. 그러면 어머님은 부도났다고 대답하시겠지"
"헉.."
"그런 우스갯 소리가 있단 거지. 부모는 알 수가 없다네 자네를 만든건 부모가 아니기 때문이지"
"감사합니다. 교수님 오늘은 무슨 이야기 해주실거에요?"
"빌립보서 2장에 나오는 이야기 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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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립보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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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질은 악하기도 약하기도 하다네. 그래서 행동을 통해서 영향력 구원이라는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하지. '너의 구원을 이뤄라'하는 이야기는 우리의 행실을 책임감을 가져라 이야기이네. 삶을 누군가 있고 없고에 맞춰서 열심히 안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렇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사는거죠"
"우리는 스스로 통제 할 수 없으니 늘 두려워 하고 떨려 있고 깨어 있어야 하네"
"그래서 교수님을 뵙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원망과 시비 없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해 보고 살면 절대로 원망과 시비가 없어. 손해를 안볼려고 하니까 그런거지. 잔머리 굴리면 손해본다네"
교수님께서는 양초를 꺼내셨다.
"이 양초는 어디에 쓰일까?"
"어둠을 밝히는데 쓰이죠"
"어둠속에서 심지를 태워야 빛이 나듯이 희생도 필요하네.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축복은 그러한 빛들을 내며 겸손과 희생으로 사는 것이지."
"겸손은 좋지만 희생은 겁이 나네요"
"희생이라고 해서 꼭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네. 양보도 결국 희생일 수도 있고. 자네 생각에 예수님의 날은 언제일까?"
"크리스마스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예수님이 다시 이땅에 오는 날, 혹은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을 일컫네. 예수님이 오셨을때 우리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나"
"그럼요. 잘 보이고 싶죠"
"그렇네. 우리가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는게 방법 아닐까요?"
"하나님은 기쁨으로 우리의 삶이 만들어지길 원하네"
"기쁨으로 사는 삶이요?"
"저기 십자가 보이지?"
교수님은 십자가를 가리키며 물으셨다.
"저 십자가의 가로와 세로를 잘 보게. 우리가 아는 녹십자 적십자는 정중앙에 있는 반면 기독교의 십자가는 세로선의 중간 보다 윗부분에 가로선이 걸쳐져 있지"
"그렇네요"
"가로와 세로가 맞닿은 점은 세상을 뜻하고 맨위는 하나님인데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에 가까이 가는 관계가 더 중요다는 뜻이지. 자네 십자가의 점에서 크로스의 어떤 부분의 점에 있을까?"
"아직 중간도 안 온 것 같은데요"
"사람의 본질은 악하고 약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네. 두렵고 떨림으로 살고 잘해도 원망과 시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감내하고 희생해야 하지"
"무조건적인 희생일까요?"
"목적이 있는 삶을 말하는 걸세. 우리의 삶이 빛으로 들어나는데 지금 당장 삶의 빛으로는 안되고 나중에 죽으면 그분의 자랑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네. 삶의 과정은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씨뿌리는 과정으로 전달되어야 하네. 아까 그 친구에게 가서 말하게. 10년 뒤에 성공해서 그 대학에가서 후배들에게 강연해줄 때 뭐라 할 것인지"
"알겠습니다. 교수님"
"만약 그가 도전하라거나 인간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하면 본인부터 그렇게 하라고 전하게"
"감사합니다. 교수님"
오늘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십자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과연 나의 삶의 어디쯤이 하나님과 맞닿아 있을지. 교수님과의 헤어짐은 항상 깊은 여운을 남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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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리더십 제12화 - 자신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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