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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시간과 공간의 방


(시간과 공간의 방)





올해의 주목받는 영화. 주지훈 김윤석 주연의 ‘암수살인 2018’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주지훈의 감옥장면인것 같다. 자신의 협상이 잘 먹히지 않자 감옥에서 괴로워하는 장면인데 몇초 안되는 장면이지만 시간이 정말 안가는 감옥에서의 생활이 실감이 났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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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봐도 재미없고 두꺼운 법률책을 봐도 지루해 하다가 크림빵을 먹었는데 곰팡이가 슬러서 내뱉는 장면에서 감옥생활이란 얼마나 지루하고 괴롭고 고통스러울지 짐작케 했다.

리얼리티 예능 유리의 성
https://youtu.be/Kz3zlhIJ4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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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요일은 즐거워 ‘유리의 성’이라는 프로가 있었다. 개그맨 김한석이 별관에 위치한 유리로 된 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방송 50일이 지나면서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우울한 모습에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실제로 김한석은 그 안에서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의 관심 도 줄어들고 아직도 거기 있냐는 말 들어가면서 말이다.

인간이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능력을 보여주며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인간 태어난 본연의 목적은 아닐까? 그것을 위해 자유는 주어졌고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받는 것. 자유를 끝없이 제한 당한 상태로 사는것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운것도 없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이 제한된 상태에서 목숨만 겨우 부지 하며 살면 우울증이 걸리게 마련이다. 죽지못해 사는것이 인간의 삶인가?


죄짓고 살면 안된다. 상황이 왔을때 한번더 생각해야 한다. 참을 ‘인’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 했거늘 한개도 못참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누구도 감옥은 가고싶지 않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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