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큐브 더하기 쏘우는 이스케이프 룸? (2019)
말 그대로 방탈출 게임을 영화로 만든영화다. 일면식도 없는 각기다른 6명의 사람들.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모인 각기다른 사람들이 상금을 얻기 위해 방탈출을 시도 하는 내용이다. 오래전 더 룸(The room)이라는 아이패드 게임을 한적이 있었는데 작은 단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에 푹 빠진적이 있어 호기심있게 보게 된 것 같다.
<큐브 더하기 쏘우??>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른 두 영화가 있었다. 방과 방을 통과하며 탈출하는 큐브(1999), 방안에서 시작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는 쏘우(2005)였다. 영화에서는 직, 간접으로 두 영화를 언급하기도 한다. 큐브 보다는 훨씬 정교하고 다양한 세트장, 쏘우보다는 덜 잔인해서 훨씬 볼게 많고 편하게 보았던 것 같다. 방 탈출이 주된 내용이지만 방 한개 마다 배우들의 이야기를 접목시키고 주인공들의 단서까지 넣어 스치듯 보여주니 줄거리에도 몰입할 수 있었다.
<세트 만드느라 돈이 부족했나?>
영화는 흐를 수록 반전을 거듭하며, 배우들의 스토리를 풀어나가지만 뒷심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초중반에 세트장에 돈을 다써서인지 후반부로 갈수록 세트가 빈약해지고 방 탈출 미션의 비밀을 알려주는듯 하면서 흐지부지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속편을 염두에 두고 찍느라 마무리를 엉성하게 만든것인가 싶은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개봉 한 달 여만에 제작비의 13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는 이 영화, 당연히 속편 확정!!
속편이 성공하려면 더욱더 흥미를 끄는 소품의 방을 만들어야 할텐데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쏘우나 큐브 처럼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