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을 만들 때.
애초에 불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
신은 인간이 신이 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불완전한 인간은 완전하기 위해 완전한 인간을 찾지만.
불완전함과 불완전함이 만나 오히려 더 많은 불완전함만 만들어 냈다.
그래서 인간 세상은 불완전으로 덮여있는 것이다.
어떤 인간은 그 불완전함을 신의 믿음으로 채우려 하지만
신은 처음부터 인간의 불완전 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신은 그대로 내버려 둘 뿐이다.
인간의 불안함은 나약함이 아닌 불완전함의 표상이며 자각인 것이다.
그것을 알게 하는게 신의 뜻이다.